경북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칠보산에 있는 유금사(有金寺)이다. 사찰 내력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 때 조성된 삼층석탑(보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오랜 내력을 갖고 있는 사찰로 여겨진다. 오래전에 폐사되었다가 조선중기 이후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전으로 대웅전이 있으며, 산왕각, 향로전, 요사채 등이 있는데, 현 사찰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동해안에서 경치가 좋고 비교적 높은 칠보산(해발 811 m)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넓은 영해평야가 있고, 후포항을 비롯하여 항구도 발달되어 있어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지역으로 큰 사찰이 갖추어야 입지조건은 잘 갖추고 있는 곳이다.
영덕 칠보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유금사. 주불전을 제외하고는 전각이 많지는 않지만 통일신라 삼층석탑이 남아 있고 절터가 꽤 넓은 사찰이다.
사찰 출입문인 서운루(棲雲樓). 앞면 3칸으로 강당 겸 누각 건물이다.
유금사 주불전인 대웅전. 원래 앞쪽에 있던 삼층석탑을 뒷편으로 옮겼다고 한다.
삼성각 앞쪽에 삼층석탑이 있었는데 지금은 해체.수리 중이다.
삼성각 앞 삼층석탑. 현재의 삼성각도 최근에 새로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 동제 주악천인상(銅製 奏樂天人像), 경북 영덕 유금사 출토, 통일신라 8세기. 삼층석탑을 옮기는 과정에서 석탑 내부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출처>
-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 영덕군 군지, 영덕군청, 2017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7년
- 한국민족문화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