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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평해 월송정, 관동팔경 유람 중 8번째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정자인 월송정(越松亭)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선망했던 관동팔경 중 한곳이다. 삼국시대 신라 화랑들이 와서 놀았다고 전해지며, 고려말에 처음 정자를 지었으며, 오랜 세월 중건을 거듭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80년대 옛모습대로 복원한 것이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으로 4면이 개방되어 있는 2층 누각이다.

관동팔경 유람은 금강산 주변 통천 총석정에서 시장되어 관동팔경은 울진 망양정을 거쳐 이곳 월송정에서 끝이 난다. 겸재 정선이 그린 ‘평해 월송정’을 비롯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린 그림에서 보여주는 월송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옛 그림에는 양쪽에 성벽이 이어어 이곳에 있는 월송진성 성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사람들이 이곳 관아에서 하룻밤 묵을 곳을 추천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이런 연유로 관동팔경으로 손꼽혔던 것으로 보인다.

<울진 평해 월송정>

현재의 월송정은 1980년대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모습과는 다른 전형적인 2층 누각 형태를 하고 있다. 위치도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월송정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이 울창한 소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다. 동해안에는 소나무숲이 많기는 하지만 이곳 월송정 주변에는 특히 많아 보인다.

<언덕에 세워진 월송정>

<바다쪽에서 본 모습>

<월송정 내부>

월송정 앞 해안은 울창한 소나무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너머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월송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

<월송정 주변 산책로>

<산책로에서 보이는 월송정>

<월송정 앞 동해바다(북쪽 방향)>

<월송정 앞 동해바다(남쪽방향)>

월송정은 원래 현위치 남쪽에 있는 읍성 성문 문루였는데 복원하는 과정에서 경치가 좋은 현재의 위치에 옮겨 세워졌으며 형태도 2층 누각 형태로 바뀌었다.

<원래 월송정이 있던 곳>

<현재 월송정이 있는 소나무숲>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월송정>

<관동지역 명승지 그림, 19세기, 비단에 색. >

<울진 월송정과 구산포>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월송정은 고려시대 이래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람지로서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정자이다. 중도에 퇴락한 것을 조선 연산군 때에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지만 다시 황폐해져서 1933년에 이고을 사람 황만영.전자문 등이 재차 중건하였고, 일제 말기에 이 곳에 주둔한 일본군에 의해 철거되어 터만 남아 있었다. 그후  1969년에 재일교포로 구성된 금강회의 후원으로 2층 콘크리이트 건물이 세워졌으나 원래의 모습과 너무 달라 해체하였고, 1980년에 현재와 같이 다시 세웠다. 이 정자는 사선이라고 불린 신라시대 영광.술락.남석.안상 등 네화랑이 유람했다는 설화가 남아 있는 유서깊은 곳으로 만그루의 소나무가 십리가 넘는 흰 모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월송이라는 이름은 사선이 달밤에 송림에서 놀았던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월국에서 솔씨를 가져다 심었기 때문이라는 향전도 있다. (안내문, 울진군청, 2010년)

<출처>

  1. 안내문, 울진군청, 2010년
  2.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