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특별전, 미술 속 도시]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 회화를 대표하는 장르 중 하나인 풍속화를 대표하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정조 때 활동했던 김홍도는 풍속화뿐 아니라 산수화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장르의 그림을 그렸던 화가로 그의 작품 《단원풍속도첩》에는 당시 서민들이 살았던 모습을 생생하면서도 해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반면에 풍속화를 잘 그렸던 신윤복은 《미인도》, 《혜원전신첩》 등에서 당시 상류사회 사람들의 풍류와 세련된 도시적인 감각을 잘 표현하였다.

간송미솔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윤복 걸작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국보135호)’ 30점 중 주막의 풍경을 묘사한 ‘주사거배’, ‘홍루대주’ 2점이 전시되었으며, 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윤복의 ‘여속도첩’과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보물 257호)가 전시되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주사거배(酒肆擧杯).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국보 135호,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엷은색, 간송미술문화재단. 주막에서 술을 따르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당시 한량들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30점으로 구성된 이 화첩은 대부분 기생과 한량들의 남녀간 행락이나 풍류 등을 소재로 그렸다. 공금횡령 등으로 치부했던 아전들에 의해 조성되었던 18~19세기 한양의 향락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홍루대주(紅樓待酒),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국보 135호,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엷은색, 간송미술문화재단.  기생과 함께 담배를 피우면서 담소하고 있는 한량들을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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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네 쓴 여인, 여속도첩(女俗圖帖), 신윤복, 조선 18~19세기, 비단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여속도첩’은 신윤복의 대표적인 풍속화첩으로 총 6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녀와 일반 여인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 중 바깥 나들이에 나선 일반 여인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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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옷입은 여인, 여속도첩(女俗圖帖), 신윤복, 조선 18~19세기, 비단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장옷을 차려입은 양반가 여인과 맨발에 아이를 업고 있는 여인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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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 쓴 여인, 여속도첩(女俗圖帖), 신윤복, 조선 18~19세기, 비단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화려한 복장을 하고 나들이에 나선 기녀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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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당의 여인, 여속도첩(女俗圖帖), 신윤복, 조선 18~19세기, 비단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마당에서 담뱃대를 들고 있는 기녀의 한가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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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단원풍속도첩(보물 527호)’은 기와이기, 주막, 무동, 씨름 등 당시 풍속과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조선후기 풍속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배경은 거의 생략하고 인물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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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길, 단원풍속도첩,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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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단원풍속도첩,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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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 단원풍속도첩,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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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짜기, 단원풍속도첩,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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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 감상, 단원풍속도첩, 보물 527호, 김홍도, 조선 18세기, 종이에 엷은 색, 중앙박물관

김홍도와 신윤복
풍속화를 이야기하면 늘 언급되는 화가가 있다. 바로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이다. 김홍도는 이 시기 ‘못 그리는 것이 없는 국민 화가’였다면, 신윤복은 ‘풍속화를 잘 그렸다’는 것 말고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과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은 조선의 풍속화 중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단원풍속도첩》은 도시에 사람이 모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을 담았는데, 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반면 《혜원전신첩》에는 세련된 도시적 감각과 낭만을 말해 주듯 희고 갸름한 얼굴에 맵시가 넘치는 복색과 자태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반면 《여속도첩》은 기녀나 부녀자 등 조선후기 여성들의 모습과 생활상을 담담히 그리고 있어 차이를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6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6년
  2. 중앙박물관, 2017년
  3. 간송미술문화재단,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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