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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현풍 사직단, 지방 관아에서 설치했던 사직단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에 있는 현풍 사직단(社稷壇)이다. 조선시대 현풍현 관아에서 설치했던 사직단으로 원래는 현풍면 성하리에 충혼탑이 있는 자리에 있었다. 다른 지방의 사직단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졌던 것을 현풍 석빙고 뒷산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제단과 담장만 있어 건축물로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복원이 용이하기 때문에 현풍 사직단처럼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사직단은 사직에 제사를 드리는 공간으로 토지의 신을 모시는 사단(社壇)은 동쪽에, 곡식의 신을 모시는 직단(稷壇)은 서쪽에 둔다. 삼국시대부터 사직단이 있었으며, 조선 태조 4년(1395)에 사직단을 세워 제사를 지냈다. 한양에는 경복궁 서쪽에, 중국 베이징에는 자금성 서쪽 중산공원에 세워져 있다. 지방의 주.부.군.현에도 사직단이 설치되었는데, 도심에 자리하고 있었기때문에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없어지고 사직동처럼 명칭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며 남원과 산청 단성의 사직단만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현풍 사직단>

옛 현풍현 관아에서 설치했던 사직단을 석빙고가 있는 곳으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가운데 제단을 두고 담장으로 둘러진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직단을 출입하는 홍살문>

<제사를 올리는 제단>

양쪽에 계단을 두어 사단과 직단을 겸하고 있다.

<사직단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 놓은 옛 현풍현 관아 누각인 원호루>

<사직단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현풍 지역>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