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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강원감영 선화당(2011년)

강원 원주시 일산동 감원감영터(사적)에 남아 있는 선화당(宣化堂)이다. 강원감사가 집무를 보던 공간으로 지방 관아의 동헌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건물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숙종때인 1667년에 다시 지어졌다. 현재 남아 있는 선화당 건물로는 충남 공주의 충청감영 선화당과 대구의 경상감영 선화당이 있는데 그중 강원감영 선화당이 가장 오래되었다.

앞면 7칸, 옆면 4칸의 상당히 큰 건무로 한양의 의정부나 육조의 정청과 비슷한 규모이다. 화강석으로 다듬은 기단위에 건물을 올려놓고 있는데, 사방에 툇마루를 두지 않은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양쪽과 뒷면에는 툇간을 두고 가운데 3칸은 넓은 대청마루, 2칸은 관찰사가 개인적인 집무를 보던 칸막이가 있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감영 선화당. 중앙관청 의정부나 육조의 정청과 비슷한 규모와 형태이다. 동헌과는 달리 내부에 온돌방이 없고 넓은 마루로 되어 있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선화당까지 출입로에 넓직한 돌이 깔려 있다.

가운데 왼쪽 3칸은 넓은 대청마루를 두어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오른쪽 2칸은 일상 집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는 벽이 없어며 칸막이로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양쪽 끝에는 1칸씩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어 통로 겸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도 1칸은 툇마루 사용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모습.

강원감영 선화당
선화당은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의 집무실이다. 선화당의 뜻은 임금의 덕을 선양하고 백성을 교화하는 건물이라는 의미이다. 관찰사는 이곳에서 행정.농정.조세.민원.군사훈련.재판 등에 대한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조선전기 강원감영의 건물들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다. 이후 1634년(인조12) 이배원 목사가 객관을 건축하기 시작하였고, 1665년 이만영 관찰사가 객사 서쪽에 선화당을 창건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되었다. 선화당은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667년 이후산 관찰사가 4칸 규모로 완공시켰다. 건물외부의 구조를 보면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1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단층건물로 세워졌다.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 구조로 만들어졌다. 내부 공간은 정면.후면과 양측면에 1칸의 툇간이 있고, 중앙좌측의 정면3칸, 측면 2칸 공간은 벽체가 없이 3면이 개방된 대청으로으로 조성되었다. 바닥은 우물마루로 만들어졌고,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다. 웅앙의 우측으로는 정면 2칸 측면 2칸에 띠살창과 띠살문으로 구획된 방이 나란히 배치되었다. (안내문, 원주시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원주시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