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영주 무섬마을 무송헌종택, 마을 선성김씨 종택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 있는 무송헌종택이다. 이 마을 선성김씨 입향조인 김대가 터를 잡고 살았던 종택이다. 세종 때 천문학자로 큰 업적을 남긴 무송헌 김담(1416~1464년)의 종손(?)이어서 무송헌종택이라 부른다. 건물은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이 지방 가옥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사랑채의 높이가 낮은편이며 툇마루에 난간을 두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오래된 건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택 뒷편에는 김담을 비롯한 불천위 조상을 모시는 사당이 있다.

영주 무섬마을은 17세기 중엽이후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마을은 삼면이 내성천에 접해 있어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의미로 무섬마을이라 불린다. 마을에는 해우당고택을 비롯하여 규모가 큰 저택을 비롯하여 까치구멍집, 겹집 등 다양한 형태의 한옥들이 남아 있다.

<영주 무섬마을 무송헌종택>

마을 선성김씨 종택으로 반남박씨 종택인 만죽재고택 앞에 위치하고 있다. 입향조인 김대가 이 마을로 장가들면서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한다.

<사랑채>

사랑채는 앞면 3칸으로 사랑마루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후대에 지어진 고택에 비해 툇마루 난간을 두르지 않는 등 간결하면서도 검소한 느낌을 준다.

<옆쪽에서 본 모습>

중문 옆에 작은 사랑방이 있으며, 안채 뒷마당에는 담장을 두르지 않고 있어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안채 뒷마당에 있는 사당>

무송헌 김담을 비롯한 불천위 조상을 모시고 있다.

<김담 문과중시교지, 1445년>

<담장 밖에서 본 무송헌종택>

<출처>

  1. 안내문, 영주시청,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