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높이 2.39 m의 대형 불상으로 광배와 불상이 하나의 돌에 조각되어 있는데 보존 상태가 완전한 편이다. 일제강점기 영주도심 절터에서 발견었으며, 현재는 영주도서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다. 외형은 보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힘차고 당당한 모습으로 박력있는 남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인근에서 발견된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보물)와 석교리 석조여래입상(보물)와 비슷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세련되거나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힘이 넘치는 신체의 표현, 광배의 형태 등을 볼 때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주 도심 영주도서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
높이 2.39 m의 대형불상으로 광배와 불상이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화려하거나 섬세하지는 않지만 입체적이고 힘있는 표현이 특징이다.
영주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보물 60호, 영주시 가흥동
이 불상은 1917년 영주시 가흥동 남산들 제방 공사 중에 발견되어 영주초등학교 앞 도로 중앙에 모셔졌다가, 다시 영주도서관 내에 세워진 별도의 보호각에 보관되어 있다. 불상과 광배는 같은 돌로 되어 있고, 불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239 cm, 불상 높이 188 cm이다. 당당한 체구에 코에서 입가로 새겨진 八자형과 넓고 당당한 어깨, 강직한 얼굴 등에서 남성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왼쪽 겨드랑이에 옷의 매듭이 표현되어 있고 옷자락은 지그재그형을 그리며 팔 위에 걸쳐져 있다. 이 불상의 조성 시기는 조각 수법을 보아 통일신라 중기로 추정된다. (안내문, 영주시청, 2017년)
<출처>
- 안내문, 영주시청, 2017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