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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철의 문화사] 철갑옷과 투구

고대 한반도 철기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철갑옷과 투구를 들 수 있다. 삼국시대 여러 고분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갑옷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특히 가야의 판금갑옷, 찰갑옷, 투구 등에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금속가공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의 모순
전쟁은 특정 집단이 정치.경제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전쟁이라는 외적인 갈등은 파괴의 상징이지만, 내적으로는 통합을 이끌어 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쟁은 철제 갑옷 같은 방어용 무기에 대항하기 위해 더 향상된 공격용 무기를 만들게 합니다. 강한 창을 막기 위해 더 강한 방패를 만들게 하고, 강한 방패를 뚫기 위해 더 강한 창을 만들게 하는 철의 모순이 발생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퉁거우 12호분 고구려 벽화무덤의 개마무사, 모사도, 고구려>

벽화 중앙에는 갑옷 입은 무사가 긴 창을 비껴들고 갑옷으로 무장한 말 위에 올라 앞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 왼편에는 투구를 쓰고 비늘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에서 내려 역시 비슷한 복장을 한 다른 무사의 목을 베는 참수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벽화 속 전투 장면은 고대 철제 무기의 특징과 전투기술을 추정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목가리개, 1. 신라, 포항 옥성리,>


<목가리개,2. 삼국, 부산 복천동 11호분, 투구, 가야, 남원 월산리 M5호분>

<목가리개,  3. 삼국, 부산 복천동 12호분>

<팔가리개, 삼국, 부산 복천동 10호분>

9월에 장수왕이 병력 3만을 거느리고 백제를 침략하여, 한성을 함락하고, 백제 부여경(개로왕)을 죽이고…… – 삼국사기 권18 고구려본기 제6 장수왕 –

<찰갑, 고구려, 연천무등리,>

<찰갑, 가야, 남원 월산리 M5호분>

<갑옷, 삼국, 부산 복천동 4호분>


<투구, 가야, 김해 두곡 43호분, 갑옷, 가야, 김해 두곡 43호분>


<투구, 가야 김해 두곡 22호분, 갑옷, 가야, 김해 두곡 72호분>


<투구, 삼국, 부산 복천동 93호분, 갑옷, 삼국, 부산 복천동 10호분>


<갑옷, 삼국, 부산 복천동 164호분>


<갑옷, 신라, 울산 중산리 1A-75호분>


<갑옷, 삼국, 부산 복천동 57호B>


<투구, 신라, 포항 옥성리, 갑옷, 신라, 경주 사라리>


<갑옷, 신라, 경주 구정동>


<투구, 김해 양동리 78호분, 갑옷, 가야, 김해 양동리 78호분>

미늘쇠
미늘쇠는 대형 덩이쇠의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미늘이 대칭으로 붙어 있는 철기입니다. 일부 미늘쇠는 날카로운 날이 있는 위치에 고사리 모양이나 새모양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장식이 달린 미늘쇠는 행렬에서 긴봉에 끼워 깃대처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늘쇠는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 권역에서만 나타나고 있어서 이 지역의 독특한 철기로 보고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가야, 함안 도항리 10호분, 2. 가야, 함안 도항리 13호분>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7년
  2. 위키피디아,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