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 금은보화의 방과 코너캐비닛

‘금.은.보화의 방’은 그린볼트의 핵심공간으로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의 ‘거울의 방’에 영항을 받아 꾸며진 곳이다. 이곳에는 보물로 여겨졌던다양한 보석과 금 등으로 장식된 중요한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금은보화의 방과 코너캐비닛
금은보화의 방은 그린볼트의 핵심 공간이었습니다. 르네상스시기부터 존재해온 이 방은 궁전의 오랜 장엄함을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연회를 개최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지만 16세기 말부터 18세기 초까지 왕의 비밀 금고 역할을 했습니다. 금은보화의 방을 현재와 가까운 형태로 완성시킨 인물은 바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였습니다. 그는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영감을 받아 이 방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당시 그린볼트의 건축감독을 맡은 마테우스 다니엘 푀펠만이 황금 받침대와 거울벽을 설치함으로써, 1732년 드레스덴 궁전에도 장엄함 바로크 양식의 ‘거울의 방’이 탄생하였습니다. 코너캐비닛은 말그대로 금은보화의 방 내부 ‘모퉁이’에 위치한 16평방미터 크기의 작은 창고 역할을 하는 방입니다. 16세기 중엽부터 그물 모양의 철문으로 금은보화의 방과 구분되었습니다. 코너캐비닛의 예술품들은 격조 있고 아름다운 녹색 콘솔 위에 전시되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사진), 디자인_요한 멜히오르 딩글링거, 금세공_요한 멜히오르 딩글링거 공방, 에나멜_게오르크 프리드리히 딩글링거, 드레스덴 1701~1708년, 나무.금.은에 일부 도금, 에나멜, 보석, 진주, 옻칠, 실제크기 높이 58.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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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의 세부 중 코끼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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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의 세부 중 낙타, 실제 크기 높이 20.0 cm(사진)

이 작품은 무굴 제국의 황제 아우랑제브의 생일 연회를 작은 무대처럼 꾸몄습니다. 다이아몬드 5223점, 루비 189점, 에메랄드 175점 등 진귀한 보석으로 장식했습니다. 계단 가장 높은 곳의 왕좌에는 아우랑제브가 앉아 있으며, 신하들이 그에게 선물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우랑제브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와 동시대 인물로, 인도 대륙을 지배했던 황제입니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에게 아우랑제브는 막강한 힘과 끝없는 부를 가진 절대권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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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오 장식의 뚜껑이 달린 술잔,아브라함 프라치,아우크스부르크, 1717~1721년경, 은에 도금.수정.카메오.마노

카메오는 서로 다른 색상의 층이 있는 보석을 조각하여 만듭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색의 카메로 잔의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손잡이도 섬세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네 개의 두루마리 장식으로 손잡이를 만들고, 그 안에 투명한수정을 넣어 금속제 그릇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귀중한 재료로 만든 이러한 대형 잔은 대개 의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뚜껑에 수정으로 만든 큰 아테나 흉상을 더한 것으로 보아, 이 잔은 순수하게 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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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 형상의 주전자를 위한 가죽 케이스, 가죽.나무,

OLYMPUS DIGITAL CAMERA2. 두 개의 주둥이가 달린 뚜껑이 있는 그릇, 그릇_밀라노 1570년경, 금세공장식_프라이부르크 1570년경, 수정.은에 도금

OLYMPUS DIGITAL CAMERA3. 돌고래 장식 수정그릇을 위한 가죽 케이스, 밀라노, 1724년경, 가죽.나무.금.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유럽 각지에서 최고의 예술품을 주문했습니다. 수정.상아와 같이 쉽게 파손되는 귀중한 재료로 만든 작품을 손상없이 옮기기 위해서는 용기에 딱 맞는 케이스가 필요했습니다. 여기 있는 두 점의 케이스는 각각 코뿔소의 뿔로 만든 <배 형상의 주전자>와 <돌고래 장식 수정 그릇>을 위한 것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4. 조개 모양 그릇, 오타비오 미세로니의 공방, 프라하 1600년경, 수정.금.루비.에나멜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정을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이라 믿었습니다. 16세기 초 알프스 중앙 지역에서 나는 수정은 크고 투명하여 예술품의 재료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미세로니 공방은 이 단단한 재료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유려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수정으로 제작한 용기는 금속 세공의 중심지였던 독일 남부로 보내져 더욱 화려하게 장식되기도 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OLYMPUS DIGITAL CAMERA손잡이가 달린 그릇, 조반니 바티스타 메텔리노, 밀라노 1715년경, 수정.은에 일부도금.터키석

OLYMPUS DIGITAL CAMERA손잡이가 달린 그릇을 위한 가죽 케이스, 가죽.나무.금.천

밀라노 최고의 수정 세공사였던 조반니 바티스타 메텔리노의 작품과 이 용기를 위해 제작된 케이스입니다. 메텔리노는 수정을 활용한 창의적인 장식으로 유명했습니다. 수정을 깎아 만든 용 모양의 손잡이와, 터키석과 도금된 은을 사용하여 견고함과 장식성을 더한 받침대가 특징적입니다. 잔의 몸통에는 작은 새들이 노니는 숲의 풍경이 섬세하게 묘사되었습니다. 수정 그릇에 꼭 맞게 제작된 케이스는 내부를 부드러운 벨벳으로 채워 작품이 손상없이 보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겉면에도 금박 장식을 더해 그 자체로도 가치 있는 예술품이 되도록 했습니다.(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7년)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7년
  2. 위키피디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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