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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영산전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보물)

순천 송광사 영산전에 모셔져 있는 후불탱.팔상탱(보물)이다.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표현한 영산회상도와 석가모니의 일생의 그린 팔상도로 조선후기 1725년(영조1)에 호남지역을 대표하여 화사들이 참여하여 불화를 조성할 때 같이 그려진 그림들이다. 영산회상도에는 설법을 듣는 청중들과 사리불을 배치하여 법회경 내용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송광사 팔상전 내부>

가운데 불상 뒷편으로 영산회상도가, 양쪽으로 팔상도가 모셔져 있다.

<영산전에 모셔진 팔상도>

<팔상도 중 도솔래의상>

팔상도라고 하는 불화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 중 주요한 여덟가지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조선후기 팔상탱은 <석씨원류응화서적>의 영향을 받은 도상으로 나타난다. 도솔래의상은 인간 세상에 태어나시기 위해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그렸다. 전생에 도적으로 몰려 말뚝에 묶인 채 활을 맞는 장면, 전생의 모습인 호명보살로 흰 코끼리를 타고 아야부인의 옆구리로 들어가는 장면, 마야부인과 정반왕이 상서로운 꿈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장차 아들이 성인이 될 것이라는 바라문의 해몽을 듣는 장면 등을 담았다. 1725년 호남의 대표 화사 의겸스님이 제자들과 송광사 불화 불사를 진행할 때 조성된 불화 중 하나이다.  (안내문, 송광사박물관, 2018년)

<팔상도 중 수하항마상>

팔상도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 중 주요한 여덟가지 장면을 그린 것이다. 조선후기 팔상탱은 <석씨원류응화사적>의 영향을 받은 도상으로 나타난다. 수하항마상은 수행 끝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자 방해하려고 나타난 마왕 파순을 항복시키는 모습을 그렸다. 부처님의 정병을 넘어 뜨리려고 마왕의 부하들이 줄을 당기는 장면, 무력으로 부처님을 항복시키기 위해 무기를 가득 실은 마차를 끌고 행진하는 장면, 부처님이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마왕을 물리치는 장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의 모습 등을 담았다. 1725년 호남의 대표 화사 의겸스님이 제자들과 송광사 불화 불사를 진행할 때 조성된 불화 중 하나이다.   (안내문, 송광사박물관, 2018년)

<그림들이 모셔진 송광사 영산전(보물)>

<출처>

  1. 안내문, 송광사박물관, 2018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