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봉림리 마을이다. 벌교천 주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양지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벌교읍 소재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앞 벌교천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선박출입이 가능했던 곳으로 세곡선이 정박했으며 양곡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마을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주인공 김범우의 집으로 표현된 고택을 비롯하여 낡은 고택들이 여러채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부유한 지주계층들이 살았던 마을로 보인다. 마을 앞에는 조선후기에 세워진 벌교 홍교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순천과 낙안, 보성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던 것으로 보인다.
소설 『태백산맥』 김범우의 집으로 소개된 고택이 있는 마을이다. 벌교천과 주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언덕에 크고 작은 주택들이 모여 있다. 양반/지주계층이 살았던 마을의 입지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벌교천을 건너는 오래된 돌다리인 홍교(보물 304호)가 마을 앞에 있다. 예전에는 바닷물이 이곳까지 들어와 세곡을 나르는 선박이 정박했다고 한다.
순천에서 낙안으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마을 앞을 지나고 있다.
마을 앞에서 보이는 벌교 홍교. 그너머에 벌교읍 시가지가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낡은 고택. 안채, 사랑채 문간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양반가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김범우의 집’이라 적힌 안내표지판을 볼 수 있다.
- 두산백과, 2019년
- 안내문, 보성군청,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