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영랑생가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인으로 활동하며 큰 자취를 남긴 영랑 김윤식이 태어나 살았던 곳이다. 생가는 안채, 사랑채, 문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초가지붕을 얹었지만 기둥이나 벽면 등에서 솜씨좋은 목수가 건축에 참여 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 마루에서 강진 읍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마당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목란 등이 심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호남지역 부호가 살았던 일종의 개량한옥을 전통한옥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간채 대문 사이로 보이는 안채. 전통한옥과는 달리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가 먼저 나온다. 사랑채는 별도의 출입문을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란꽃을 심은 정원 너머로 보이는 안채. 앞면 5칸 규모의 큰 집이다. 초가 지붕을 얹고 있지만 사용한 목재의 형태나 누마루 등에서 고급주택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도 초가지붕을 얹고 있는 건물이자만 개방적이고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