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복사지 당간지주(보물 32호)

전북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보물 32호)이다. 절터 입구에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현재 아래부분과 기단이 땅속에 묻혀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전체 높이 5 m정도로 당간지주 중에는 상당히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별다른 장식이 없으며 조각수법도 떨어지는 편으로 고려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ANYO DIGITAL CAMERA만복사지 절터 입구에 세워져 있는 당간지주(보물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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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는 아랫부분과 기단이 땅에 묻혀 있어 전체모습을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투박한 편이며 조각수법이 세련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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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서 본 모습

만복사지 당간지주, 보물 32호, 전북 남원시 왕정동
당은 절에서 행사를 치를 때 문 앞에 내걸던 일종의 깃발로, 거기에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그림을 그렸다. 당간지주는 이러한 깃발을 받치기 위해 세운 버팀기둥이다. 기둥에는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깃대를 받쳐주는 빗장을 끼웠다. 이 당간지주는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커다란 돌을 아무런 꾸밈없이 거칠게 다듬어 육중하면서도 소박한 멋을 풍긴다. 흙에 묻힌 받침부를 고려하면 전체 높이는 5 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큰 규모의 당간지주에서 그 옛날 웅장했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안내문, 남원시, 2010년)

 

  1. 안내문, 남원시청, 201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