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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물관] 토기의 변천

토기는 1만년전 인류가 만들어낸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토기를 사용함으로서 음식을 끓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음식을 장기 보관할 수 있었다. 한반도의 토기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무늬없는토기, 이후 철기제작과 함께 물레와 굴가마의 사용 등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었으며, 역사시대에는 도기, 자기 등으로 발전하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사~고대 토기 변천
인류가 신석기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한 토기는 사회 발전과 기술 발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단순히 손으로 빚고, 그릇 표면에 무늬를 장식한 빗살무늬토기는 점차 무늬가 없는 민무늬토기로 변화한다. 대개 저장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일부 조리용으로 사용되었다. 선사시대 토기는 한뎃가마에서 구워 적갈색을 띤다. 삼한 시기에는 철기 제작과 함께 물레 사용, 타날 기법, 굴가마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었으며, 짧은목항아리 같은 새로운 기종이 나타난다.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토기가 사용되었으며, 제사용.공헌용 등 다양한 용도의 토기가 만들어졌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신석기시대 토기

1. 채색토기, 여수 경도패총

2. 눌러찍은무늬토기, 여수 경도패총

3. 무늬없는토기, 여수 안도패총

4. 점열무늬토기, 여수 경도패총

5. 덧무늬토기, 여수 송도패총

6. 덧무늬토기, 여수 안도패총

7. 무늬없는토기, 여수 안도패총, 8. 마름모무늬토기, 여수 경도패총

새로운 환경에 맞춰 사냥 및 어로 기술이 발전하였다. 최초로 흙을 구워 토기를 만들면서 음식물 저장과 정착생활이 이루어졌다. 빗살무늬토기가 대표적이며 뾰족한 바닥과 납작한 바닥 2종류가 있다. 그릇 표면에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를 새겼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청동기시대 토기

1. 붉은간토기, 고흥 운대리, 2.3, 곡성 대평리.

붉은간토기는 토기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붉은 광택이 나는 토기이다. 홍도 혹은 적색마연토기라고도 한다. 청동기시대에 들어오면서 기술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가지무늬토기, 화순 동복댐 수몰지구, 5. 가지무늬토기, 순천 복성리 상비.

어깨 부분에 검은색 가지무늬가 있는 토기로 채문토기로도 부른다. 형태나 태토, 마연수법 면에서 먼저 발생한 붉은간토기와 유사한 점이 많아 같은 계통으로 이해된다.

6.7. 바리, 순천 대곡리 도동

8. 새김덧띠무늬토기, 담양 태목리,  9.구멍무늬토기, 구례 봉북리

10. 골아가리토기, 강진 학명리, 11. 항아리, 영광 원흥리 군동

12. 구멍무늬토기, 구례 봉북리

13.14.15. 깊은 바리, 순천 대곡리

16. 검은간토기, 광주 신창동 17. 나주 청동, 검은간토기.

토기표면에 흑연 등의 광물질을 바르고 문질러 검은 광택이 나는 토기이다. 흑도 혹은 흑색마연토기라고도 한다. 긴축을 가진 흑색마연장경호가 대표적이다. 조형미나 제작수법 등에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18.19. 뚜껑, 광주 신창동., 20. 굽다리접시, 광주 신창동


21. 점토띠토기, 장흥 신풍리, 22. 광주 신창동

마한의 토기

1.2. 깊은 바리, 강진 계라리 양유동, 3. 바리, 순천 대곡리 도롱, 4. 순천 덕암동 구암

5. 시루, 순천 대곡리 도롱,

6. 시루, 순천 삼산동 고지,

내용물을 찔 수 있도록 바닥에 구멍이 여러개 뚫려있는 그릇이다. 전남지역에서는 밑이 좁고 깊은 바리 형태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가 보편적이다.

7. 짧은목항아리, 해남 황산리 분토마을, 8. 순천 덕암동 구암,

9.짧은목항아리, 여수 죽림리, 10. 화순 용강리,

11. 귀때토기, 순천 대곡리 도롱,

액체를 따를 수 있도록 그릇 입술 한쪽에 부리가 달린 토기이다. 전남지역에서는 배가 부르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리 형태가 일반적이다.

12. 겹아가리토기, 영광 화평리

고조선 멸망으로 한반도 남부 지역에 새로운 토기 제작 기술이 도입되었다. 물레와 반지하 가마를 사용하여 두께가 얇고 다양한 토기가 생산되었다. 토기 표면을 두드린 타날 흔적이 남아 있으며, 새로이 짧은목항아리가 나타났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삼국시대

굽다리접시, 삼국시대,

높은 굽이 달린 토기이다. 선사시대 두형토기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나 삼국시대 대표적인 기종으로 자리 잡는다. 전남지역에서는 함평 신덕고분, 나주 복암리고분, 여수 죽림리유적에서 출토되었다.

굽다리접시, 삼국시대

항아리

 그릇받침, 삼국시대,

밑이 둥근 항아리를 올려놓기 위한 받침이다. 삼국시대에 따라 유행하였으며,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순천 덕암동 구암 유적에서는 원통형 그릇받침이 출토되었다.

고구려.백제.신라 세나라가 정립하고, 제철기술이 발달하였다. 지하식 굴가마 사용으로 높은 온도에서 구워진 회청색의 단다나한 도기가 대량 생산되었다. 일상용기 뿐 아니라 의례용 부장용의 다양한 토기가 제작되었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토기 제작
토기는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 점토가 불에 구워지면 단단하게 변한다는 현상을 발견한 인류가 만들어 낸 발명품이다. 토기를 사용함으로써 음식을 끓이는 등 식재료의 가공 방법이 다양해졌으며, 음식물을 장기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토기의 발명은 석기 및 금속기의 사용, 농경과 함께 인류 문화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다. 토기 제작은 삼국시대에 이르러 큰 기술적 변화가 이루어졌다. 제작판을 대신하여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레가 사용되었으며, 밀페된 굴가마가 도입되어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열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와 옹기의 제작 기술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기계화된 도자기 생산에 이르고 있다.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출처>

  1. 안내문, 광주박물관, 2018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