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옥동서원 (사적 532호), 조선초 황희 정승을 모신 서원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 있는 옥동서원(사적 532호)이다. 이 서원은 고려말.조선초에 활동한 황희 선생을(1363 ~ 1452년)를 모시기 위해 세워졌다. 조선 중종 때(1518년) 황희의 영정을 모신 영당을 세우면 시작되었다. 조선후기 숙종 때 현재의 위치에 사당을 옮기고 강당을 지으면서 서원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정조 때(1787년)에 ‘옥동서원(玉洞書院)’ 현판을 하사받으면서 사액서원이 되었다. 조선후기에 전식, 황효헌 황뉴 등이 추가로 배향되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 때 황희를 모신 서원 중 유일하게 훼철되지 않은 중요한 서원이다.

서원은 문루인 회보문, 강당인 온휘당, 사당인 경덕사가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가 없는 등 부속시설들이 많지 않다. 후학을 양성하는 강학기능이 약화되고 선현을 모시는 제사기능이 중시된 17~18세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OLYMPUS DIGITAL CAMERA상주 옥동서원(사적 532호). 조선초 명재상 황희를 모신 서원으로 구한말 서원철폐령에 훼손되지 않은 중요 서원이다.

OLYMPUS DIGITAL CAMERA‘회보문’이러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문루.  앞면 5칸의 2층건물이다. 1층은 출입문으로, 2층은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OLYMPUS DIGITAL CAMERA문루 바깥쪽 난간이 있는 마루.

OLYMPUS DIGITAL CAMERA옆족에서 본 모습. 옆면 3칸으로 앞쪽에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1층은 난방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강당에서 본 문루. 강당 앞 마당을 축대를 쌓아 조성하여 문루 2층과 같은 높이를 만들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옥동서원’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강당. 강당은 앞면 5칸의 전형적인 서원 강당 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가운데 3칸은 넓은 대청마루를, 양쪽에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옥동서원’이라 적힌 현판. 조선후기 정조때 국왕이 현판을 하사한 사액서원이다.

OLYMPUS DIGITAL CAMERA강당 대청마루. ‘온휘당’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오른쪽 온돌방에는 탁장재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맞은편 방에는 ‘착로재(斲露齋)’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탁장재 온돌 아궁이. 온돌방 바깥쪽에는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강당. 양쪽 온돌방에는 아궁이 위로 서적들을 보관하는 책장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강당 옆 관리사를 출입하는 작은 협문.

OLYMPUS DIGITAL CAMERA강당 뒷편 마당에는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인 전사청 건물이 있다. 제사를 올리는 기능을 중시했던 18~19세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경덕사 삼문.

OLYMPUS DIGITAL CAMERA사당인 경덕사. 앞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사당건물이다.  

OLYMPUS DIGITAL CAMERA황희초상, 조선시대

조선 세종 때의 재상인 황희의 초상화이다. 옥동서원 소장 자료에 따르면 황희 생전인 62세(1424) 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비단에 채색된 형태이며, 초상화의 표현이나 묘사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적으로 고식을 따르고 있다. 황희.전식.황효헌.황뉴를 모신 사액서원이자 미훼철 서원인 옥동서원(사적 532호)에는 이 밖에 황희 초상 모사본 3본이 전해져 내려온다.

OLYMPUS DIGITAL CAMERA옥동서원 앞 들판.

상주 옥동서원, 사적 532호, 경부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이 서원은 방촌 황희(1363 ~ 1452년)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여 존현하고, 교학하던 사학기관으로 1518년(중종 13) 백화서원이 효시가 되었다. 당초 신덕리(현재 서원의 북쪽)에 백옥영당으로 자리했으나, 1715년(숙종 41)에 이곳 백옥봉 산자락 남동쪽으로 옮겨 사당인 경덕사를 이건하고, 1716년 강당인 온휘당을 지었으며, 이후 1789년(정조13)에 옥동서원으로 사액받아 개칭하였다. 배향선현으로는 세종조의 명재상이요, 청백리인 방촌 황희 선생을 비롯하여 사서 전식, 축옹 황효헌, 반간 황뉴 등의 명현을 배향하였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시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2015년.11.10자로 지방문화재 기념물에서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제532호)으로 승격되었다. (안내문, 상주시청, 2019년)

<출처>

  1. 안내문, 상주시청,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