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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수암종택, 손님 접대를 위한 큰 사랑채를 두고 있는 고택

경북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 있는 고택인 수암종택이다. 조선후기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큰 저택으로 풍산류씨 류성룡의 아들 류진의 터를 잡은 곳에 후손들이 지었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몸채와 그 앞 마당에 ‘ㄴ’자형의 큰 사랑채 건물인 녹사청이 자리잡고 있다. 녹사청은 여행하는 관리들이 묵을 수 있도록 지은 것으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인다.

<상주 수암종택>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몸채>

사랑채 바깥쪽에는 ‘ㄴ’자형 큰 사랑채인 녹사청을 두고 있다. 집주인이 이곳을 여행하는 관리들을 지은 것으로 녹사청이라 불렀다.

<수리중인 녹사청>

<대문은 문간채 없는 솟을대문을 하고 있다.>

<뒷편에 있는 사당>

수암종택, 경북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이 건물은 1700년대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풍산류씨 우천파의 종택으로 우천세가 또는 대감댁이라 불린다. 건물이 자리잡은 이곳은 낙동강과 그 지류인 위강이 합류하고 속리산, 팔공산, 일원산의 지기가 한 곳에 모이는 삼산이수의 명당지이다. 건물은 큰 마당 좌측편에 ‘ㄴ’자형 녹사청이 놓여 있고, 마당 안쪽에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몸채 오른쪽 뒤편에는 별도의 곽으로 구성된 사랑이 자리잡았다. 녹사청은 녹방을 지고 오는 관리들을 영접하고 유숙케 하던 건물로 보기 드문 실례가 된다. (안내문, 상주시청, 2019년)

<출처>

  1. 안내문, 상주시청,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