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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과 비(보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전리 용문사에 있는 정지국사탑과 비(보물)이다. 고려말 활동한 정지국사(1324 ~ 1395년)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다. 조선초에 조성한 것으로 목조건축물 형태를 하고 있는 통일신라 이래 전통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바닥돌과 아래받침돌은 4각이고 윗받침돌과 탑몸는 8각형을 하고 있다. 받침돌에는 연꽃장식 외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몸돌에는 문짝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전통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조각수법이는 조형미는 이전 승탑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비는 사각형의 작은 형태로 윗쪽 모서리를 살짝 깍은 단순한 형태이다. 비문은 당대 학자인 권근이 지었는데 정지국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보물)>

통일신라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조각수법이나 조형민는 떨어지는 편이다.

<받침돌>

아래.위 받침돌에 연꽃무늬를 새겨 놓고 있으며, 가운데 받침돌은 북 모양을 하고 있다.

<몸돌과 지붕돌>

몸돌과 지붕돌은 8각형을 하고 있는데 몸돌에는 형식적으로 문을 새겨놓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

<용문사 정지국사 비(보물)>

비는 부도에 딸린 탑비로 조선 태조 7년(1398)에 건립되었으며 조성 당시의 찬조자 명단과 정지국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정지국사탑이 있는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문사>

용문사 정지국사 부도 및 비, 보물 531호
이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지대석 위에 연꽃 문양이 조각된 사각형의 하대석을 놓았다. 그 위에 원통형의 중대석이 놓여 있고 옆면에 연꽃 문양이 새겨진 팔각형의 상대석이 중대석 위에 있다. 탑신부는 팔각형으로 한 면에만 문을 새겼고 팔각형의 지붕돌은 윗면의 합각선이 두툼하고 끝에는 꽃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현재 앙화석 부분만 남아 있다. 비는 부도에 딸린 탑비로 조선 태조 7년(1398)에 건립되었으며 조성 당시의 찬조자 명단과 정지국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비문은 권근이 지은 것으로, 태조 4년(1395) 천마산 적멸암에서 세상을 떠난 고려 말의 정지국사가 중국 연경에서 수학하였고, 입적 당시 많은 사리가 나와 태조가 이를 듣고 ‘정지국사’라 추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부도와 비는 승려가 세상을 떠나면 부도와 탑비를 세우던 신라 시대 이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성 방법에서 조선초기 부도 연구의 기준이 된다. (안내문, 양평 용문사, 2019년)

<출처>

  1. 안내문, 양평 용문사,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