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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이다. 수령 1,100살 정도이며 높이 42 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이다. 통일신라 경순왕의 아들이 망국의 한을 품고 심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깊은 나무이다. 조선초 세종 때 정3품에 해당하는 벼슬을 받았다고 하며 당시에도 전국적으로 크고 오래된 나무였던 것으로 보인다. 수령 천년이 넘은 고목이지만 지금도 열매가 열리고 있으며 생생하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수령 1,100년 된 고목으로 다른 고목과는 달리 지금도 살아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울창하고 생동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여름의 은행나무>

<가을>

<아래부분>

은행나무 둘레는 뿌리 근처가 약 15.2 m 정도이며, 지금도 상한 부분 없이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용문사 경내에서 본 은행나무>


<가을에 본 모습>

<양평 용문사>

사찰 전각들은 의병전쟁 중 불타버린 것을 중건한 것들이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30호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았더니 이 지팡이가 부리를 내려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이 나무는 오랜 세월 전란 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은 나무라 하여 천왕목이라고도 불렀으며, 조선 세종 떄에는 정3품 이상에 해당하는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정미년 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절을 불태웠으나 이 나무만은 화를 면했으며, 옛날에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는 순간 피가 쏟아지고 하늘에서는 천둥이 쳤다고 한다. 또 나라에 변고가 있을 떄에는 이 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으며, 조선 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부러져 떨어졌다고 한다. (안내문, 양평 용문사, 2019년)

<출처>

  1. 안내문, 양평 용문사,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