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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조영동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초기 신라 지방세력 무덤

경북 경산시 조영동 일대에 있는 고분군(사적)이다. 이곳은 삼국시대 초기 지방세력은 근거지였던 임당동 일대에 분포한 고분군 중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삼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다양한 형태의 무덤이 있었는데 발굴.조사 후 4 ~ 6세기에 조성된 8기의 대형 봉토분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 결과 대형 봉토분에서는 금, 은, 금동 등으로 만든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삼국시대 초기 지방세력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쪽 임당동고분군과의 사이에 있는 저습지에서도 다양한 생활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어 삼국시대 초기 지방세력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경산 조영동고분군(사적)>

임당동고분군과 함께 삼국시대 초기 지방세력을 무덤을 추정되는 8기의 대형봉토분이 금호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릉에 자리잡고 있다.

<임당동고분군이 있는 서쪽방향>

금호강이 대구를 향해 흐르고 있으며 주택지가 형성된 저습지에서 생활유적과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고분군 북쪽>

금호강이 영천에서 대구로 동.서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멀리 팔공산 일대 산악지대가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동쪽>

영천방향으로 금호강을 따라 넓은 평야가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 아파트 부근에 부적리고분군이 있다.

<서쪽편 아래에 있는 2기의 대형봉토분>

하나의 봉토분에 여러개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쪽편 끝에 있는 대형봉토분. 여러개의 무덤이 연결되어 있다.>

<고분군 가운데 있는 3기의 대형 무덤>

<남쪽 주택가 옆에 있는 3기의 봉토분>

<아래쪽에 있는 봉분들>

경산 조영동 고분군, 사적
이 고분군은 임당동 구릉에 분포하는 고분들 가운데 중앙부인 ‘성말괭이’라고 부르는 곳에 위치한 봉토분이다. 이 무덤들 가운데 일부가 1987년 임당동 주택지 개발지역에 포함됨으로써 영남대학교 박물관의 조산단에 의하여 2년에 걸친 학술적인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조사에서 독(항아리)무덤(옹관묘), 널무덤(목관묘), 덧널무덤(목곽묘), 돌널무덤(석관묘) 등 우리나라 원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시대를 달리하는 많은 무덤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축조되었음이 밝혀졌다. 특히 큰 무덤들에서 금동관을 비롯하여 금, 은, 금동 등으로 만든 각종 유물 등이 많이 출토되었다. 따라서 이 무덤들은 삼국시대 초기 고대 국가 중 하나인 압독국에 속한 지배계급의 무덤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 고분군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고대국가 형성 및 발달에 관한 새로운 연구의 근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는 목책을 이용한 성곽, 각종 주거지, 대형 건물지, 저습지 등의 생활 유적지 등이 조사됨으로써 고대인들의 생활전반에 관한 연구의 토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안내문, 경산시청, 2020년)

<출처>

  1. 안내문, 경산시청, 2020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