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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청제와 청못, 삼국시대 신라가 쌓은 오래된 수리시설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가 처음 쌓은 제방인 청제(菁堤)이다. 청못이라 불리는 저수지 앞에 있는 청제비(보물)에 따르면 신라 법흥왕 때(536년) 처음 쌓았다. 청제비 뒷면에 새겨진 비문에 따르면 통일신라 원성왕 때(798)에 연인원 1만명 이상을 동원하여 크게 수리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수리한 내용은 전하지 않으나 조선후기 숙종 때 지역사람들이 이곳에서 땅에 묻힌 청제비를 발견하고 다시 세웠다는 것으로 볼 때 당시에도 저수지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제방은 길이 243.5 m로 흙으로 쌓았으며 이 지역에서 용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천 청제>

삼국시대 신라가 제방을 쌓아 만든 저수지로 현존하는 신라가 쌓은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이다.

<현재의 제방>

일제강점기 이후 수리된 것으로 보이며 흙으로 쌓은 높이 12.5 m  정도이다.

<청못이라 불리는 저수지>

현재의 기준으로도 비교적 큰 규모의 저수지로 지역에서 중요한 용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문 주위의 제방>

<저수지 수문.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저수지 앞 넓은 평야>

<저수지 수문 앞에 있는 비각>

삼국시대 청제를 쌓은 후 이를 기념하여 세운 청제비와 숙종때 세운 청제중립비가 비각 안에 있다.

<영천 청제비(보물, 오른쪽)와 청제중립비>

영천 청제,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이 저수지는 보물 영천 청제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신라 법흥왕 23년(536) 이전에는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종 지지류.청제문부 등의 자료를 통해 수차례의 수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신라시대에 축조된 수리시설 중 현존하는 최고의 제언 중의 하나이다. 현재 제방의 길이는 243.5 m이며 높이는 12.5 m로 흙으로 쌓은 저수지이다. 저수 면적은 110,000 ㎡ 이고 저수량은 약 590,000 ton이며 현재도 이 지역 일대의 중요한 용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 농업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내문, 영천시청, 2020년)

<출처>

  1. 안내문, 영천시청, 2020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