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 작압에 모셔져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이다. 광배와 대좌가 온전히 남아 있는 높이 0.63 m 의 고려시대 불상이다. 신체 비해 얼굴은 큰 편으로 머리의 상투는 뚜렷하다.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앉아 있는 석굴암 본존불 외형을 따르고 있지만 얼굴이나 신체의 세부적인 표현이 부자연스럽고 투박하다. 불꽃을 형상화한 광배는 불꽃무늬가 형식적으로 새겨져 있다. 통일신라말 불상양식을 계승한 고려초기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배와 대좌를 갖추고 있지만 신체의 비례나 세부적인 표현이 투박해지는 통일신라말 불상양식을 계승한 고려초기 불상이다.
불상이 모셔진 불전인 작압. 운문사의 유래와 관련있는 전탑이 있던 곳에 세워진 작은 불전이다. 전탑을 구성했던 사천왕 석주(보물 318호)와 같이 모셔져 있다.
운문사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317호
이 불상은 실상투가 뚜렷하며, 네모진 상체와 하체에 법의가 수직으로 무겁게 내려져 있다. 연꽃무늬가 새겨진 6각 불상 받침 대좌의 특이한 형태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보여준다.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으로서 다소 어색한 감이 있고 결가부좌한 양 발 사이에는 부채꼴의 주름이 잡혀 있다. 이 불상은 부피감이 없고 상 자체가 나약하고 위축된 점, 조각에서 형식화가 많이 진전된 점으로 보아 신라말에서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청도 운문사, 2020년)
<출처>
- 안내문, 청도 운문사, 2020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