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에 딸린 작은 암자인 내원암(內院庵)이다. 운문사 동쪽 1 km 정도 떨어진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삼국시대 원응국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숙종 때(1694년), 순조 때(1831년) 다시 중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건물들은 일제강점기에 옛 암자터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전각으로는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북대암이나 사리암과는 달리 아늑한 계곡 속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다는 5사찰 중 동쪽 비슬갑사 역할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도 운문사 내원암. 운문사 동쪽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내원암 주불전인 무량수전. 내원암은 일제강점기에 다시 지어진 암자로 주불전을 중심으로 불전과 요사채가 배치된 전형적인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출처>
- 안내문, 청도 운문사, 2020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