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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곡정사와 원모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에 있는 고택인 운곡정사이다. 취죽당 김응명의 후손들이 살았던 집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졌다. 대지를 2단으로 조성하여 사랑채 마당과 안마당을 분리하고 있다. 사랑채는 좌.우에 중간문과 고방을 두었고 오른 온돌방 문틈에는 중간설주를 설치하였다. 운곡정사 옆에는 취죽당 김응명을 모시는 재실인 원모재가 있다. 1990년대 운문댐을 건설할 때 원래 있던 곳이 수몰되면서 재실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청도 운곡정사와 원모재>

취죽당 김응명의 후손들이 살았던 고택과 재실이다. 운문댐 건설로 원래 있던 곳이 수몰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운곡정사>

‘-‘자형 사랑채와 안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안채가 있는 안마당은 축대를 쌓아 높게 하였으며 담장으로 사랑채 마당과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운곡정사 사랑채와 안채를 출입하는 중문.>

<대문채>

대문채는 우진각 지붕을 하고 있는데 한쪽에는 문간방을, 반대쪽에는 외양간을 두고 있다.

<대문에서 본 사랑채>

가운데 1칸 대청마루를 두고 양쪽에 온돌방과 고방을 배치하였다. 왼쪽 온돌방 문틈에는 중간설주가 있는데 이는 조선중기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사랑채 앞 마당>

사랑채와 안마당은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안채를 출입하는 마당>

그 옆에 재실인 원모재가 있으며 안채 뒷편에 사당을 두고 있다.

운곡정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
이 정사는 취죽당 김응명이 8대손인 경주인 운곡 김몽노(1828 ~ 1884년)의 생가이다. 운곡은 만년에 본가에서 가까운 운문면 방음리에 낙화정을 세우고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운곡정사의 당활 낙화정이 퇴락한 후 그곳 정자에 있던 편액을 가져다 붙인 이름이다. 대지를 2단으로 조성하여 사랑채 부분과 정침을 구분하고 있으며, 정침 좌측 후편에 사당을 두고 있다. 1993년 운문댐 건설로 인하여 순지리 406번지에서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특히 사랑채의 구성 중에 좌측 온돌방 문틈에 중간설주를 설치하는 등 옛 방식이 남아 있는 점이 주목된다.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취죽당 김응명을 모시는 재실인 원모재>

건물은 앞면 5칸으로 ‘ㄱ’자형을 하고 있다. 왼쪽 뒷편에 날개채를 달아 부엌을 둔 것으로 보인다.

원모재
이 건물은 취죽당 김응명(1593 ~ 1647년)과 그의 아들 운계 김주를 모시는 재실로,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67년에 중수되었다. 본당은 ‘ㄱ’자형으로 독특한 평면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대문채는 우진각 지붕으로 평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1993년 운문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인 순지리에서 현 위치로 옮겨졌다. 화강석과 장대석 2단으로 구성한 기단 위에 높은 원형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둥근 기둥과 네모 기둥을 세웠다. 재사 건물로서 특이한 평면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운곡정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운문댐 호수>

<출처>

  1.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