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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보물),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 있는 석조여래좌상(보물)이다. 운문사와 함께 서쪽 대비갑사로 창건된 사찰인 대비사로 들어가는 계곡 입구 마을에 모셔져 있다. 화재 등으로 광배와 대좌, 불상 등이 큰 손상을 입어 얼굴은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신체는 가슴은 당당하지만 허리는 잘록하고 표현되어 있다. 옷은 몸에 밀착되어 있으며 옷주름도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인 양감이 풍부하면서 세려되게 표현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조각수법은 뛰어난 편이다. 석굴암 본존불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으로 추정된다.


<청도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석굴암 본존불 양식을 따르고 있는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이다. 대좌는 팔각형을 기본으로 상.중.하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꽃무늬를 새겨놓고 있다.

<가까이서 본 모습>

얼굴 형체를 알 수 없으며 훼손된 부분이 많지만 전체적인 신체비례나 세부적인 표현이 뛰어난 작품이다.

<불상이 있는 곳>

대비사 계곡 입구 마을에 건물을 세워 그 안에 모셔져 있다. 그 앞에는 삼층석탑이 놓여 있어 작은 사찰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석재. 화재로 크게 훼손된 광배처럼 보인다.>

청도 박곡동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203호,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이 불상은 높이 276 cm의 석조 석가여래좌상으로 대비사 골짜기 입구의 보호각 속에 모셔져 있다. 몇차례의 화재와 인위적인 파손을 당해 원래의 모습을 잃었으나 지금의 모습으로도 예술적 안목과 세련된 솜씨를 느낄 수있다. 얼굴의 구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으나 이 불상은 풍만하면서도 박력있는 모습, 힘찬 어깨와 당당한 가슴, 몸에 밀착된 법의 등에서 강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수법을 볼 수 있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구분된 8각 연꽃모양으로 당대의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은 석굴암 불상과 그 양식이 비슷한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출처>

  1.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