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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신지리마을, 교통요지에 위치한 밀양박씨 집성촌

경북 청도군 금천면에 있는 신지리마을이다. 조선중기 박하담에 이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밀양박씨 집성촌이다. 마을 앞으로는 운문사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동창천이 흐로고 있으며 개천을 건너는 섶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울산, 밀양, 대구, 경주를 연결하는 교통로가 네거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에 비교적 넓은 농지가 있어 경제력이 풍부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을 입구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예전엔 장터가 있었다고 한다.

박하담과 김대유를 모시는 선암서원이 동창천변에 있으며, 마을입구에는 후손인 박시묵이 조선후기에 지은 대저택인 운강고택을 중심으로 분가한 후손들이 살았던 고택인 도일고택, 섬암고택, 운남고택, 명중고택 등 크고 작은 고택들이 모여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청도 신지리마을 큰길>

청도 신지리마을 가운데를 지나는 큰길. 동창천을 따라 밀양과 경주를 연결하는 오래된 교통로이다.

<마을 입구 엣 섶다리에서 동쪽 대비사가 있는 계곡으로 연결하는 길>

대비사 부근 고개를 넘어 운문사를 거쳐 울산으로 가는 옛길이다. 마을 입구에는 2개의 교통로가 만나는 네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명중고택>

마을 입구 네거리에서 첫번째로 볼 수 있는 고택인 명중고택. 운강고택 손자가 분가하면서 1881년에 지은 집이다.

<운남고택>

그 옆으로 운강고택 아들이 분가하면서 지은 운남고택이 있다. 그 안쪽으로 운강고택이 보인다.

<운강고택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운강고택 대문채>

<골목길 담장 너머로 보이는 운남고택>

<대문채 앞 담장 너머로 보이는 명중고택>

운강고택에서 분가한 후손들이 주변에 모여 있는 전형적인 집성촌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담장너머로 보이는 운강고택>

사랑채 앞에 강당형식으로 지은 큰 규모의 작은 사랑채가 있다. 안쪽에 큰 사랑채와 안채가 있는 상당히 큰 규모의 대저택이다.

<운강고택 앞 도로 건너에 있는 섬암고택>

운강고택 둘째 아들이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그 옆으로 박시묵의 동생이 지은 도일고택이 있다.

<선암서원>

운강고택에서 400 m 정도 떨어진 동창천 옆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선암서원.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하담을 모시기 위한 서원이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박하담의 후손들이 서당으로 다시 지었다.

<선암서원 강당>

선암서원은 19세기말 훼철된 후 밀양박씨 집안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서당으로 다시 세웠다. 사당은 없고 강당만 있는 살림집 형태를 하고 있다.

<선암서원 앞에서 동창천으로 들어가는 길.>

<마을 앞을 흐르는 큰 하천인 동창천>

운문사 계곡에서 흘러내려와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으로 흘러간다. 멀리 섶다리가 있었던 자리에 하천을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그 안쪽에 운강고택 주인이 지은 정자인 만화정이 있다.

<섶다리 옆 경치좋은 곳에 위치한 만화정>

<선암서원 옆으로 이어지는 수목이 울창하고 경치가 뛰어난 산책로>

<산책로 아래로 보이는 동창천>

<출처>

  1. 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0년
  2. 안내문, 청도군청, 2020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