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Xi'an) 비림박물관]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당대 중국에 전파된 기독교를 기록한 비석

당대(唐代)에 중국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음을 보여주는 비석인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The Nestorian Stele)”이다. 대진(大秦)은 로마나 후대 비잔틴제국을 말한다. 경교(景敎, Nestorian)라 불리는 기독교 일파가 중국에 전파된 것은 635년이며 이후 150년간 중국 왕조의 보호를 받았다. 이 비석은 781년 장안 대진사(大秦寺)에 세워졌던 비석이다. 비석에는 네스토리안 교리와 의례, 시리아어로 적힌 선교사 이름 등이 있어 당시 문화교류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당말 회창폐불때 경교도 탄압을 받아 대진사는 파괴되었으며 비석도 땅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명나라 때(1623년)에 발굴되었으며 1907년 비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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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인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머릿돌, 비몸, 거북받참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당대 비석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머릿돌에는 “大秦景敎流行中國碑” 글자과 십자가가 새겨져 외형상 용과 구름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독교적인 내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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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새겨진 비몸.

OLYMPUS DIGITAL CAMERA아랫부분에 시리아어로 역대 선교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The Nestorian Stele)
The Stele was entitled “Stele to the Propagation in China of the Luminous Religion of Daqin”. The Nestorian branch of Christianity arrived in China in 635 (the 9th year of Zhenguan Reign, Tang Dynasty.) This Stele records the dissemination of the doctrine and ceremonies of Nestorianism during the 150 years afterward and also the missionaries names written in Syrian language. This stele provides the valuable material for studying the cultural exchange between China and foreign country. It originally erected in Daqin Temple of Chang’an in the Tang Dynasty and later unearthed from the west of Xi’an City in the Tianqi Reign of Ming Dynasty (1625). It was moved to Xi’an Forest of Stele in the 33th year of Guangxu Reign of Qing Dynasty (1907).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출처>

  1.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2. 위키백과,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