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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종루와 고루

시안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종루(钟楼)와 고루(鼓楼)이다. 성안 주민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기능을 갖고 있던 곳으로 종을 쳐서 아침을 보고하고 북을 쳐서 저녁을 보고했다고 하여 “아침종, 저녁북”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의 경우 고루에 물시계를 두어 시간을 측정했다고 하며 조선의 자격루와 종각과도 같은 시스템이다.

시안 종루(钟楼)는 명나라 때(1384년)에 처음 세워졌다. 건물은 높이 40 m 정도 이며, 성문 형식의 벽돌로 지은 정사각형 기단 위에 3층 목조건축물이 세워져 있다. 남문인 영녕문 안쪽으로 600 m 정도 떨어진 도심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260 m 정도 떨어진 곳에 고루가 있다.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종루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당나라 때 만들어진 경운종(景雲鐘, Jingyun Bell) 등이 걸려 있었다.

<시안 중심부에 위치한 종루>

시안 비림박물관 마당에 있는 경운종(景雲鐘, Jingyun Bell)이다. 황실 도교 관청인 경룡관(景龍觀)에서 만들어 ‘경룡관종’으로 불렸으며, 당 예종 경운 2년(711)에 만들어져 경운종이라 부른다. 명나라 때 시안 종루가 세워지면서 1953년까지 종로에 걸려 시간을 알려주었다. 통일신라 성덕대왕 신종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 같은 역할을 했던 중국을 대표하는 종이다. 중국 국가1급문물에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당 경운종>

 시안 도심 회족거리라 불리는 옛 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고루(鼓樓)이다. 건물은 성문 형식의 기단 위에 3층 누각을 올려 놓은 형태로 명나라 초기인 1380년에 처음 세워졌다. 저녁에 북을 쳐서 하루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곳으로 시안 시민들이 북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높은 건물로 세워 졌다. 건물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북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시안 고루>

<정면에서 본 모습>

<옆쪽에서 본 모습, 내부를 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고루 야경>

<출처>

  1. 위키백과, 2020년
  2. 百度百科,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