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당 대명궁(大明宮) 유적

중국 시안에 있는 당나라 황궁이었던 대명궁(大明宮) 유적이다. 당 고종 때(662년) 처음 지어져 220년 동안 당나라 황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당나라 초기에는 장안성 안에 있는 수나라 때 정궁으로 지은 태극궁을 사용했으나 습하고 벌레가 많아 이궁(離宮)으로 건설되었는데 당 고종 때 대대적을 수리하면서 정궁이 되었다. 당나라 말 황소의 난(875 ~ 884년) 이후 지방 병마절도사들의 반란으로 파괴된 후 황궁의 기능을 상실했다.

대명궁은 궁궐배치의 기준이 되는 <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원칙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 ’3문3조(三門三朝)’의 원칙에 따라 황실가족의 생활공간인 내조(內朝), 집무공간인 중조(中朝), 신하들이 집무공간인 외조(外朝)가 담장으로 분리되어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건물은 정전인 함원전(含元殿), 편전인 선정전(宣政殿), 내전인 자신전(紫宸殿)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선정전 서쪽에 영녕전(永寧殿)과 외조에 해당하는 궐내각사 등이 있었다. 내전인 자진전 뒷편에는 태액지(太液池)라는 큰 연못이 있으면 넓은 정원에는 황실에서 숭상했던 도교사원 등이 들어서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당 대명궁 유적>

OLYMPUS DIGITAL CAMERA<유적 입구에 세워진 기념 조형물>

OLYMPUS DIGITAL CAMERA<대명궁 유적지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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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궁 유적지 공간배치도>

OLYMPUS DIGITAL CAMERA<입구 매표소>

 외조(外朝), 함원전 바깥 영역

외조(外朝)는  궁궐 바깥 영역으로 대명궁에서는 오문(午門)에 해당하는 단봉문(丹鳳門)에서 정전에 해당하는 함원전까지 길이 630 m의 넓은 공간을 말한다. 함원전을 중심으로 외국 사신의 접견, 황제 즉위식 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다. 베이징 자금성이나 서울 경복궁의 경우 정전 정문까지 공간을 말하며 그 기능의 거의 비슷하다. 함원전 월대 아래로 바깥세상과 궁궐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금수(錦水)라 불리는 수로가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 앞 광장>

함원전(含元殿, Hanyuan Hall) 함원전은 대명궁(大明宮) 중심축에 있는 첫번째 건물로 궁궐 의례 공간인 정전(正殿) 영역의 중심건물이다. 기록에 따르면 당 고종 14년(663년)에 완공되었으며 886년까지 224년 동안 사용되었다. 함원전 영역은 정전, 복도, 동.서 누각, 종루와 고루, 통로(龍尾道)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원전 앞에는 넓은 광장과 외부세계와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수로가 있다. 건물 양쪽에는 신하들이 대기했던 조당(朝堂)이 있었으며 양쪽 누각 아래에 함원전으로 오르는 통로가 있다. 건물 뒷편에는 내전을 출입하는 선정문(宣政門)이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대명궁 정전인 함원전>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 건물 모형>

함원전은 높게 쌓은 월대 위에 세워졌는데 고고학적 조사에 따르면 건물 바닥은 동서 76.8 m, 남북 43 m, 높이 3.46 m의 3층 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원전 월대는 수로(水路)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으로 내전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함원전 양쪽에는 비슷한 높이 큰 누각인 서봉루와 상란각이 있으며 건물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날개가 있는 봉황의 형상을 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 터에 복원해 놓은 월대>

월대는 벽돌로 쌓았으며 양쪽에 월대를 오르는 계단이 있고 가운데 정전 건물이 세워져 있다. 월대는 자금성 태화전과 마찬가지로 3층으로 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 월대>

OLYMPUS DIGITAL CAMERA<아래에서 본 함원전 월대>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건물 바닥에 깔려 있는 전돌>

OLYMPUS DIGITAL CAMERA<남아 있는 건물 구조물>

함원전은 중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궁궐 건축물이다. 전면에 14개이 기둥이 있고 기둥 사이 간격은 5.35 m이다. 측면에는 6개의 기둥이 있으며 간격은 4.6 m이다. 전체 62개의 기둥을 받치는 추춧돌이 있었는데 그 중 일부만 남아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현재까지 남아 있는 주춧돌>

OLYMPUS DIGITAL CAMERA<건물기둥을 받치는 주춧돌>

당육전(唐六典)”에 “함원전(含元殿) 양쪽에는 누각이 있는데 동쪽에 상란각(翔鸞閣), 서쪽에 서봉각(栖鳳閣)이라 한다.”라 기록되어 있다. 누각은 새의 날개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함원전과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봉황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건물을 오봉루(五鳳樓)라고 하며 자금성 정전 입구에 있는 오문(午門)이 이런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원래는 상란각이라 불렀든데 지금은 난상각 (鸞翔閣)이라 부른다.

OLYMPUS DIGITAL CAMERA<동쪽 상란각(翔鸞閣),  Luanxiang Pavilion) 터>

OLYMPUS DIGITAL CAMERA<아래쪽에서 본 상란각 월대>

OLYMPUS DIGITAL CAMERA<서쪽 서봉각(栖鳳閣) 터>

OLYMPUS DIGITAL CAMERA<아래에서 본 서봉각 월대와 함원전을 오르는 통로>

동조당(东朝堂)은 난상각 아래 있는 건물로 서봉각 아래 서조당과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함원전이 있는 정전 영역을 구성하는 주요 건물이다. 당 고조 때(662년) 함원전과 함께 세워졌다. 이 건물은 신하들이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기다리는 장소이다. 태자와 승상이 관리들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했다.

OLYMPUS DIGITAL CAMERA<월대 아래 동조당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서조당 건물터>

함원전 뒷편으로는 편전인 선정전(宣政殿)과 내전인 자신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선정전 서쪽에 영녕전(永寧殿)과 외조에 해당하는 궐내각사 등이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함원전에서 선정전으로 내려가는 계단>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함원전>

 함원전 양쪽으로는 성벽 수준의 높고 견고한 담장이 세워져 와조와 중조를 분리하고 있다. 이를 제이도궁장(第二道宮墻)이라 한다. 지금읜 옛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제이도궁장>

중조(中朝), 치조(治朝) 또는 조정(朝廷)이라 불렸던 정치의 중심 공간

중조(中朝)는 치조(治朝)라고도 하며 궁궐에서 국왕이 신하들과 함께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이다.  자금성이나 경복궁은 국가적인 행사기 치러지는 정전(正殿)이 치조의 중심공간이나 대명궁은 편전에 해당하는 선정전(宣政殿)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반면에 정전인 함원전은 외조 공간의 중심이 되고 있다. 황제와 신하들의 정치공간인 조정(朝廷)은 선정전 마당을 말하며 선정전 좌우에 궐내각사에 해당하는 중서성, 문하성, 어사대, 전중내성(殿中内省) 등 황제 직속 기관들이 들어서 있었다. 경복궁의 경우 동쪽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東宮)이, 서쪽에 국왕직속 기관들이 모여있는 궐내각사가 배치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중조(中朝)함원전과 선정전 사이 공간>

선정전에서 130 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선정문(宣政門)은 함원전과 선정전을 연결하는 유일한 출입문이다. 당문종(唐文宗) 재위시 황제는 실권자였던 환관을 죽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 이를 “감로지변(甘露之变)”이라 한다. 당시 황제는 선정문을 통해 선정전으로 탈출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 양쪽으로 중서성 등 황제직속 기관들이 있는 궐내각사 출입문인 월화문(月华門) 등이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선정문 모형>

선정전(宣政殿, Xuanzheng Hall)은 함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300 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선정전은 대명궁에서 함원전 다음으로 큰 건물로 신하들의 접견, 과거시험 합격자 발표, 사신 접견 등 공식적인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자금성 건청궁 선정전은 대명궁에서 중요한 장소이지만 아직 발굴되지 않고 있다. 선정전터에는 벽돌과 나무로 옛 형태 일부를 재현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과 조정>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 터 내부>

선정전 건물을 앞면 11칸의 중층 건물로 대명궁에서 함원전 다음으로 큰 건물이다. 건물 형태는 가운데 5칸은 나무로 만든 판문이, 양쪽 3칸 씩은 창문이 있는 벽으로 되어 있다. 통일신라와 일본에서 이런 양식 거대 건축물들이 많이 세워졌다. 봉정사 극락전 등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건축물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 모형>

OLYMPUS DIGITAL CAMERA<뒷편에서 본 선정전터>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 앞 조정>

대명궁 중조(中朝)는 선정전 좌우로 직속 관청들이 있는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서쪽에 당의 정치제도인 3성6부 중 법령 초안을 입안하는 중서성, 최고 감찰기구인 어사대, 전중내성과 창고 등이, 동쪽에 문하성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館), 정책 연구기관인 홍문관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과는 달리 황세자를 위한 동궁은 두고 있지 않다.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 동쪽 중서성 등 궐내각사가 있었던 옛터>

중서성(中書省)은 문하성.상서성과 함께 당나라 최고 정치기구인 3성 중 하나이다. 황제가 내리는 조칙과 국가법령 초안을 작성하는 등 황제를 보좌하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중서성 장관은 중서령(中書令)이라 불렸으며 우상(右相)이라고도 한다. 상서성  장관인 상서령을 실제로 두지 않기때문에 최고의 관직이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중서성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중서성 모형>

어사대(御史台) 중서성(中書省) 남쪽과 월화문(月华門)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어사대는 당나라 최고 감찰기관으로 조선시대 사헌부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고위직 관원을 감찰하는 기관으로 조선시대 사헌부는 의정부와 함께 광화문 앞 육조거리에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어사대 옛터>

전중내성(殿中内省院落)은 중서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황실과 궁궐 관청에 식사와 의복, 의약 등을 제공하는 업문를 수행했다. 창덕궁 궐내각사에도 내의원과 약방이 홍문관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전중내성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전중내성 건물 모형>

경림고(琼林庫), 대영고(大盈庫)는 황실의 보물을을 보관하는 창고로 조선시대 내탕고(內帑庫)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그 위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당나라 백자에 그 이름이 남아 있다. 이곳에 보관된 보물들을 황제가 신하들에 하사하는 용도 등으로 사용되었다. 전중내성과 서쪽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창고 건물터에 전시해 놓은 조형물>

함원전과 마찬가지로 선정전 건물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제삼도궁장(第三道宮墻)이라는 높은 담장이 있었으며 그 안쪽으로 내전에 해당하는 전각들이 자리잡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선정전 동쪽편 제삼도궁장(第三道宮墻) 터>

OLYMPUS DIGITAL CAMERA<궁장을 재현해 놓은 모습>

내조(內朝), 황제와 가족들의 생활공간

내조(內朝)는 황제와 가족들이 생활하는 생활 공간으로 연조(燕朝)라고도 부른다. 내조에는 황제가 일상적으로 머무는 공간인 자신전(紫宸殿, Zichen Hall)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황실가족들이 거처하는 생활공간과 불교사찰, 도교사원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서쪽에는 신하들을 접견하는 공간인 연영전(延英殿)과 사정전(思政殿), 최고 학술기관인 한림원(翰林院), 공식 연회 공간인 인덕전(麟德殿)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는 경회루, 수정전(옛 집현전) 등이 서쪽에, 자경전(慈慶殿) 등이 동쪽에 배치된 경복궁과 같은 공간배치이다. 자신전 뒷편으로는 경주 반월지(안압지)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큰 연못인 태액지(太液池)와 여름 별궁인 함량전(含凉殿)과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는 넓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대명궁 내조>

자신전(紫宸殿, Zichen Hall)은 선정정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원전과 함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당 고종 때(663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내전의 중심건물로 황제가 거처하면서 일상적인 업무를 논의하는 공간이었다. 내부는 전실과 후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전실에서는 업무를 처리하고 후실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다. 당나라 최고 관료들만 자진전에 출입할 수 있었다. 서쪽에 있는 사정전과 연영전이 일상 업무를 처리하고 신하와 외국 특사를 접견하는 공식 장소였지만 황제는 자진전을 많이 사용하였다. 자진전 건물터는 아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건물터에 철골구조로 옛 자진전 목재 구조를 재현해 놓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터, 철골로 목조건축물 구조를 재현해 놓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건물 모형, 앞면 9칸의 2층 건물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구조물 모형>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건물터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정문인 자신문(紫宸門)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앞 마당>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담장터>

연영전(延英殿, Yanying Hall)은 자신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황제과 고위 관리들과 국무를 논의하고 군사적인 결정을 내린 장소이다. 황제는 국가적인 공식행사를 제외하고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던 곳으로 당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공간이다.

OLYMPUS DIGITAL CAMERA<연영전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연영전 영역 건물 모형>

OLYMPUS DIGITAL CAMERA<건물터 내부>

OLYMPUS DIGITAL CAMERA<연영전 출입문과 부속건물터>

사정전(思政殿, Sizheng Hall)은 연영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황제가 신하들에게 상을 주거나 간단한 연회를 여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당후기 황제의 권력약화로 국정을 관료들과 환관들이 국사를 처리했는데 자진전이나 연영전은 황제의 공간이었기때문에 주로 사정전에 모여 업무를 처리했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정전 건물터>

사정전과 연영전 뒷편으로는 함상전(含象殿), 명의전(明義殿), 시정원(侍政院), 내시별성(內侍別省) 등의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건물 이름으로 볼 때 황제를 보필하는 환관들이 근무했던 공간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사정전 옆 건물터>

OLYMPUS DIGITAL CAMERA<사정전 뒷편 건물터>

자신전 뒷편으로는 침전인 연옆전(蓮葉殿)을 비롯하여 온실전(溫室殿), 선휘전(宣徽殿)같은 생활공간과 불교사찰인 명덕사(明德寺)가 있었으며 태액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청휘각(淸暉閣) 같은 휴식공간이 자리잡고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뒷편>

OLYMPUS DIGITAL CAMERA<자신전 동쪽편 건물터>

후원(後苑)

태액지(太液池)는 대명궁 북쪽에 있는 황실정원으로 연꽃이 아름다워 연옆지(蓮葉池)라고도 불렀다. 태액지는 동쪽과 서쪽에 2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쪽이 더 큰 규모이다. 서쪽 연못은 인덕전과 함께 황실을 찾은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으로 경복경 경회루 연못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며 동쪽 연못은 황실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사각형을 하고 있는 경회루 연못과는 달리 경주 반월지처럼 타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서쪽 연못 가운데에는 작은 섬을 두어 신선이 사는 봉래산을 구현하고 있다. 연못 북쪽에는 여름 별궁에 해당하는 함량전(含凉殿)과 도교사원, 불교사찰 등이 있었다.

OLYMPUS DIGITAL CAMERA<대명궁 태액지>

OLYMPUS DIGITAL CAMERA<태액지 옛모습을 그린 그림>

함량전(含凉殿, Hanliang Hall)은 태액지 동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료에 따르면 황실은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함량전을 세웠다. 함령전은 물방울을 뿌려주는 냉방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OLYMPUS DIGITAL CAMERA<함량전 모형>

<출처>

  1. 안내문, 시안시, 2019년
  2. 위키백과, 2020년
  3. 百度百科,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