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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 카레즈(Karez), 사막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시스템

투루판 지역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인 카레즈(Karez)이다. 카레즈는 건조한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관개시스템으로 페르지아 지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카니스탄의 ‘카레즈’, 이란의 ‘카나트’, 북아프리카의 ‘호가라’ 등이 있다. 카레즈는 운하처럼 수로를 파는 것이 아니라 지하 수m~수십m에 터널을 파서 관개수로를 만든다. 카레즈시스템은 우물,  지하수로, 표면수로, 지하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가 5천km에 이르며 1,110여개의 카레즈 우물과 수로가 운용되고 있다. 중국에서 만리장성, 경항운하와 함께 대표적인 인공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카레즈 시스템에 연결된 우물>

<지하수로에서 보이는 우물 입구>

<물이 흐르는 지하수로, 넓은 공간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물을 저장하는 공간인 것으로 보인다.>

<지하공간>

<물이 흐르는 지하수로>

<지하수로>

<지상으로 연결되는 수로>

<지표상을 흐르는 수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투루판 지역은 천산산맥 남쪽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상당히 낮다. 천산산맥에서 발원한 물길은 투루판 도심 서쪽 자오허고성(交河古城) 부근 계곡, 가오창고성(高昌古城) 북쪽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 등을 통해 투루판분지로 흘러든다. 자오허고성, 가오창고성 등 투루판 분지의 도시들은 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 세월 농업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개수로를 개척해 왔으며 그 노력의 결과가 오늘날 투루판의 카레즈에 남아 있다.

<많은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이는 자오허고성 옆을 흐르는 강>

<베제클리크 석굴 옆을 흐르는 계곡>

<토욕구 계곡을 지나 투푸판 분지로 흘러드는 물길>

<투루판 분지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카레즈가 지나가는 길>

<카레즈를 통해 끌어들이 물로 조성된 투루판 도심 호수공원>

<수로가 흐르는 포도밭>

<카레즈 물길에 의존하고 있는 포도밭>

<사막에서 볼 수 있는 포도를 건조하는 시설>

카레즈를 건설하는 도구로는 굴착 도구, 바퀴를 이용한 리프팅 도구, 흙을 옮기는 운송도구, 조명 및 구조를 지탱하는 보강도구 등이 있다. 투루판 카레즈 박물관에는 카레즈를 건설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도구, 카레즈의 구성 요소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굴착작업을 위해 작업인원이 투입되는 장면>

운송수단으로는 바구니를 주로 사용했다. 바구니는 고리버들 또는 뽕나무로 짠 것으로 파낸 흙을 들어내는데 사용된다. 파낸 흙은 소나 인력을 이용하여 줄로 끌어서 옮긴다.

<구멍을 통해 바구니로 흙을 꺼내고 있다.>

<사람과 장비, 파낸 흙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는 큰 바퀴 형태의 리프팅 도구>

<소를 이용해서 줄을 끄는 모습>

<출처>

  1. 위키백과, 2020년
  2. 百度百科, 2020년
  3. 실크로드문명기행, 정수일, 한겨레출판사,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