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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이슬람문화

카자흐스탄은 8세기경 아랍세력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면서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이슬람은 외래 종교였지만 유목생활을 하던 다른 중앙아시아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확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이슬람 관련 유적으로 14~15 세기경  종교 지도자 아흐메트 야사위의 무덤 위에 조성된 영묘가 대표적이라 한다.

<건축물 장식 단편, 15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타일단편, 14~15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코자 아흐메드 아사위 영묘>

<위생도구 ‘수마크(Shumek)’, 11 ~ 12세기, 유리,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위생도구 ‘투베크(Tubek)’, 11 ~ 12세기, 유리,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트, 완, 15 ~ 16세기, 청동, 카자흐스탄 남부 투르키스탄>

투베크는 2001년 오트라르 성터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유물이다. 원통형으로 바닥이 깊고 가장자리를 두껍게 만들었다. 요강으로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수마크는 2006년 오트라르 성터 발굴과정에서 수습된 유물이다. 아이들의 소변을 받는데 사용한 도구로 추정되지만 수도꼭지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튀르게시동전, 7세기, 청동, 카자흐스탄 남부 주안토베>

<항아리, 14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이 항아리는 동체가 둥근 모양이며 입구가 좁다. 점토를 불에 구워서 만들었다. 표면에는 아랍어 명문과 식물 문양이 표현되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접시단편, 14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접시, 12세기, 도기, ,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대접, 15 ~6세기, 도기, ,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돔의 상부 장식 ‘쿠바(Kubba)’, 16 ~17세기, 도기, , 카자흐스탄 남부 투르키스탄>

쿠바는 돔 건축물의 꼭지를 장식하는데 사용한다. 쿠바의 하부는 둥근 형태이며 상부는 위로 갈수록 뾰족해진다. 점토로 만들었으며 에메랄드색 유약을 발랐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건축물 장식단편, 13 ~14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명문이 있는 접시단편, 10 ~ 11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와크프(Waqf)’기명 단편, 12세기, 도기, 카자흐스탄 남부 오트라르>

1973년 투르키스탄 고고학조사단이 오트라르 오아시스에서 발견하였다. 황색 점토를 불에 구워서 만들었고 안쪽에 연청색 유약을 발랐다. 중앙에는 ‘기부’를 뜻하는 ‘와크프’ 명문이 남아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이슬람문화
8세기경 아랍 세력이 카자흐스탄 남부를 점령하면서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처음에 이슬람교는 정복자들의 종교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토착민들의 신념에 따른 종교와 믿음으로 변했다. 이슬람교의 확산은 이슬람 신비주의를 표방하는 수피즘의 영향이 컸다. 수피즘의 사상과 의례는 지역의 고유 신앙과 유사해 토착민들에게 빠르게 퍼져 나갔다. 9~10세기 시르다리야강 중류에 위치한 오트라르에 최초로 이슬람 묘지가 세워졌다. 실크로드를 따라 형성된 도시에 아랍문자가 확산되었고, 10~12 세기 아랍어를 새긴 동전과 아랍어로 장식된 도기가 크게 유행했다. 14~15 세기경 야시Yassy(투르키스탄)에는 종교 지도자 아흐메트 야사위의 무덤 위에 영묘가 조성되었다. 2003년 유네스코에서 아흐메트 야사위 영묘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2019년
  2.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