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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보물)

충안 태안군 근흥면 마도 인근 해역에서 출토된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과 죽찰(보물)이다. 바다에 침몰된 고려시대 선박에서 출토된 유물로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몸체를 6개의 면으로 음각하여 분할하였는데 국화, 모란, 버드나무,갈대, 대나무 등 다양한 문양을 삼감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목간에는 참기름을 담았다는 내용이 적혀이 있어 고려시대 매병의 용도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6. 청자 국화 모란 버드나무 갈대 대나무무늬 매병(보물)>

충남 태안 마도 인근 해역에서 인양된 매병이다. 같은 곳에서 연꽃이 음각으로 장식된 매병이 1점 더 조사되었고, 모두 목간과 함께 나왔다. 이 매병은 “중방도장교 오문부, 댁에 올림, 참기름을 준(항아리)에 채워 봉함’이라고 적힌 목간을 목에 단 채 인양되었다. 함께 나온 목간의 내용을 통해 수취인은 중방에 소속된 도장고 오문부이고, 운송품은 참기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매병의 표면을 여섯 등분한 뒤 국화, 모란, 대나무, 갈대, 버드나무 등을 각각의 능화영 창 안에 정승스럽게 상감하였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