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1547호)

전남 해남군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1547호)이다. 한쪽 무릎을 세운 윤왕좌(輪王坐) 자세를 하고 있는 보살상으로 중국 송나라에서 크게 유행한 불상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보살상으로서는 규모가 큰 편으로 신체의 균형이 자연스러우며 옷주름 표현 등 조각수법도 우수하다. 고려말 해상무역을 하면서 송(宋)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 불상양식이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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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고려말 조선초, 금동, 보물 1547호, 대흥사>

한쪽 무릎을 세운 유희좌(遊戱坐)와 윤왕좌(輪王坐) 자세는 송대에 특히 성행한 형식으로 고려시대에 수용되어 많은 작품이 남아 있다. 이 보살상은 결가부좌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세우고, 왼팔에 체중을 실은채 머리와 상체를 곧게 세우고 있다. 이 상과 유사한 상이 강진 고성사에서도 발견되었다. 고려시대에 대외 해상무역이 활발히 이루어면서서, 바다와 인접한 해남과 강진에 송대 윤왕좌보살상 도상이 유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2. 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1년
  4.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