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보물 691호), 최충헌 가족을 위한 호신용경전과 경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 보물 691호)이다. 고려 최씨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최충헌(1149~1219)과 그 두 아들 최우.최향을 위해 만든 휴대용 불경과 경갑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크기는 세로 5.3 cm, 가로 275 cm이다. 권 상.중.하 뒤에는 <일자정륜왕다리니>, <자재왕치온독다리니>, <관세음보살보문품>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은에다 금을 입혀 만든 상자에 책을 넣고 다시 나무상자에 넣어 보관했다. 은합 끝에 고리가 있어 끈으로 매어 차고 다니도록 하였다. 최충헌 부자가 자신들의 호신과 재난 예방을 위해 간행한 불경으로 맨끝에 발원문이 있다. 한편 불경의 인쇄 시기를 14세기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보물 691호 02-20200212<최충헌 가족을 위한 호신용경전과 경갑, 보물 691호, 고려 1206 ~ 1219년>

OLYMPUS DIGITAL CAMERA<발원문이 있는 부분>

최씨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최충헌(1149~1219)과 그 두 아들 최우, 최향(? ~ 1230)을 위해 인쇄한 휴대용 불경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과 그것을 담기 위해 은으로 만들고 금을 입힌 경갑(鏡匣)이다. 최충헌 3부자가 자신들에게 끼칠 액운을 막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간행했다는 내용의 발원문이 불경 끝부분에 있다. 경갑에 불경을 넣고 고리에 끈을 매어 차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국립중앙박물관, 2014년, 202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