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보물)이다. 명나라 영락제 때 역대 성리학 저술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성리대전> 중 주요 내용을 간추려 4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중종 때 호남관찰사로 부임한 김정국이 나주목이 보유한 목활자를 이용하여 출간한 책이다. 임진왜란 이전 지방관아 목활자로 편찬한 책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인쇄역사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물이다. <성문영어> 저자 송성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조선 1538년, 보물>
명의 황제 영락제(永樂帝)는 호광(胡廣) 등 학자들에게 명하여 역대 성리학 저술을 집대성하여 성리대전을 편찬했다. 이 책은 조선에도 수입되었지만 너무 방대하여 산만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조선 시대 문인 김정국(1485~1541)은 이 책을 4책으로 간추렸고, 호남관찰사로 부임하여 나주목이 보유한 목활자를 이용하여 출간하였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발전 및 지방 관아의 인쇄기술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