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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국보), 가야를 대표하는 도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국보)이다. 높이 23.2 cm 크기의 인물형 도기로 나팔모양의 받침 위에 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말을 탄 무사의 형상을 올려놓고 있다. 표현방법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가야무사의 복식과 무기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무사는 머리에 투구를 쓰고 오른손에는 창을,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뒤쪽에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과의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각배가 있다. 경주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지만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말 탄 무사모양 뿔잔, 5~6세기, 전 김해 덕산리, 국보>

무사는 갑옷을 입었고, 손에는 칼이나 창 같은 무기류와 방패를 들고 있다. 갑옷은 투구와 목가리개 등이 잘 표현되어 있고, 말에도 무사와 마찬가지로 몸 둘레에 갑옷을 걸쳤다.

<말과 갑옷을 입은 무사>

<정면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말탄무사모양뿔잔(국보275호), 가야 5세기
이 토기는 국은 수집 문화재 가운데에서도 가장 빼어난 것으로, 전체적인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나팔처럼 아래로 벌어진 굽다리 위에 사실적으로 표현된 말이 올료져 있고 그 위에 무사가 타고 있다. 무사는 갑옷에 투구를 쓰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창과 같은 긴 무기를 비껴 들었고,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다. 말에도 갑옷을 입혔는데, 가로와 세로로 그어진 선으로 보아 철판이나 네모난 조각을 이어 만든 비늘갑옷임을 알 수 있다. 무사의 뒤쪽 말 등에는 두 개의 뿔잔이 대칭으로 높게 솟아 있다. 이 토기는 크지 않으나 매우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 당시의 기마풍습과 함께 갑옷 또는 말갑옷의 형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2011년)

<말탄사람 불잔, 삼국, 이양선 기증, 국립경주박물관, 국보>

삼국시대 말에 입힌 갑옷의 구조를 알려주는 상형토기이다. 말 위에 갑옷을 입은 무사가 앉아 있고, ‘U’자 모양으로 뻗은 두 개의 뿔잔이 붙어 있다. 무사는 한 손으로 방패를 세우고, 다른 한 손엔 창을 잡고 있다. 삼국시대 말갑옷은 비늘갑옷(扎甲)이다. 말갑옷의 구성품은 목을 보호하는 경갑(頸甲), 가슴을 보호하는 흉갑(胸甲), 몸통을 보호하는 신갑(身甲), 엉덩이를 보호하는 고갑(尻甲) 등인데, 이 토기에는 흉갑과 신갑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3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3년
  3.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