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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 설선당, 조선중기 건축특성이 남아 있는 요사채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장곡사에 있는 요사채인 설선당(說禪堂)이다. 승려들이 수행하면서 거처하는 건물로 하대웅 마당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하대웅전과 함께 조선중기에 지어진 것으로 여러차례 다시 고쳐 지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은 동쪽을 향하는 앞면 3칸 건물에 남쪽에 3칸 익랑 건물을 연결하여 ‘ㄱ’자형을 하고 있다. 본채에 해당하는 건물은 주심포 양식이 남아 있는 공포와 세부적인 건축수법 등 조선중기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으나 익랑은 승려들의 생활공간을 위해 후대에 민간 가옥 형식으로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장곡사 설선당>

본채에 해당하는 건물은 다포계 특징을 많이 따른 주심포 양식으로 조선 중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면 3칸으로 앞쪽에  툇마루를 달아 내었다. 남쪽편으로 1칸을 달아내어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선중기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본채>

<앞쪽에서 본 모습>

<조선중기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는 주심포양식의 공포>

<툇마루>

<주춧돌 위에 올려 놓은 기둥>

<부엌 내부>

남쪽에는 2칸 규모의 살림집 형태의 건물을 달아내었다. 격식을 잘 갖추고 있는 본채와는 달리 민간가옥의 형태를 하고 있다.

<남쪽편 익랑 건물>

장곡사 설선당(說禪堂), 조선중기
강설과 참선을 하던 선방건물로 건축된 설선당은 하 대웅전과 거의 같은 때인 조선 중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본래 정면 4칸 측면 3칸의 ‘-‘형이었으나, 건물의 남쪽과 서쪽으로 2 부분을 승방으로 증축하여 현재는 ‘ㄱ’형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건축양식은 세부 수법이 다포계 특징을 많이 따른 주심포이며, 외부로만 2출목을 둔 공포의 돌출된 쇠서(牛舌)의 곡선이 완만하고 힘차게 뻗어 있는 조선 중기 경의 건축 특징이 잘 나타난 훌륭한 건물이다. 기둥은 약간의 배흘림과 민흘림, 원통형 기둥으로 되어 있다. 부엌인 남쪽 1칸은 맞배집 부분을 고쳐 지은 부분이고, 여기에 동서로 서익사 3칸을 잇대어 늘려지였다. 서익사는 민간 주택 구조를 취한 요사이다. (안내문, 청양 장곡사, 2021년)

<출처>

  1. 안내문, 청양 장곡사, 202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