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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고루(사적), 고려시대에 쌓은 토루

경주에 있는 성벽으로 추정되는 유적인 남고루(南古壘)이다. 경주 대릉원 남쪽 입구에서 황오동 구분굴을 둘러싸면서 북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주역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 없어지고 북천 부근 성동동 전랑지(사적 88호) 부근 성동동 24번지 부근에만 그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1936년 발굴조사가 있었는데 밑넓이 9.5m, 외벽높이 3.5m, 내벽높이 2m로 확인되었다. <고려사> 등에 경주 읍성을 축성했다는 기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경주 왕성이었던 반월성(半月城) 방어와 연계되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남고루(사적)>

<남고루 안내표지판과 비석이 있는 부분>


<성동동 24번지 수목제거 후 투루가 노출된 상태>

<경작지에서 볼 수 있는 토루를 쌓았던 큰 돌들>

<유적지 정비계획을 알려주는 현수막>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

<남고루 석축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유적지>

<유적지>

<남고루 북쪽을 흐르는 경주 북천(알천)>

경주 남고루(慶州 南古壘), 사적 17호
원래 남고루는 대릉원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황오동 고분군을 감싸면서 북천(北川)까지 이르렀으나, 지금은 황오동 일대에서만 남북으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 흙과 돌을 섞어 쌓은 담장같은 이 터는 언제 무엇을 하려고 만든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고려사>에는 고려 현종(顯宗) 3년(1012)에 전라·충청·경상 3도의 군졸을 동원하여 경주 북쪽에 돌로 제방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 남고루는 그 때 만들어져 북천의 범람을 막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9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