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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 향단(보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있는 고택인 향단(香壇, 보물)이다. 마을 입구 낮은 구릉 위에 자리잡고 있는 대저택으로 조선중기에 지어졌다. 이 집은 이언적이 경상감사로 부임하면서 병환중인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이언적은 관직생활을 했던 그를 대신하여 부모를 봉양했던 동생 이언괄에기 이 집을 물려주면서 여주 이씨 향단파의 종가가 되었다.

<경주 양동마을 향단>

건물은 독특한 평면구성을 하고 있는데 몸체는 ‘月’자형을 하고 있으며 ‘-‘자형 행랑채를 앞에두고 칸막이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用’자 모양을 하고 있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모두 한 몸체로 이루어지며 각각 독립된 마당이 있다. 당시 일반적인 대저택의 공간배치 형식에 벗어나 풍수지리와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한 독특한 공간배치를 보여주는 저택이다.

<2012년 모습>

<고택 아래에서 본 모습>

<행랑채 마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향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모습, 건너편에 이언괄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가 보인다.>


<사랑채와 마당>


<안채 내 찬간채>

이집은 회재 이언적(1491~1500년)이 경상도 관찰사도로 부임할 때 병환중인 모친을 돌볼 수 있도록 중종이 지어준 것이다. 이언적이 한양으로 올라가면서 동생 이언괄에게 물려준 후 여주 이씨 향단파의 종가가 되었다. 이언팔의 손자인 향단공 이의의 호에서 집의 이름을 따왔다. 조선 중기에 지어진 살림집의 전형이라기 보다는 집주인의 개성을 반영한 톡특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집이다. 행랑채는 지금의 위치가 아니었는데, 1976에 보수할 때 위로 더 올려 붙어 안채와 더욱 근접하게 되었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9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9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1년
  4. 위키백과,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