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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

경북 경주시 율동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이다. 벽도산 서쪽 바위를 깎아 만든 마애불상이다. 서방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하고,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이 있는 삼존불상이다. 후대에 조성된 마애불상에 비해 돋을새김이 입체적이고 표현이 사실적이다.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과 조각수법이나 양식의 거의 비슷하다.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보물)>

자연석에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조각했는데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을 거치면서도 원형이 잘 남아 있다. 통일신라 때 불상을 새기던 장인들의 바위재질에 대한 지식과 뛰어난 조각기술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존불 얼굴과 광배>

본존불인 아미타여래는 연꽃 모양의 받침에 서 있으며, 머리는 크고 입체감있게 돋을새김을 하고 있으며, 뒷면에는 광배를 새겨놓고 있다. 양어깨를 감싸는 옷은 얇게 표현되어 있으며 몸의 굴곡을 잘 드러낸다.


<가운데 아마타여래>

왼쪽편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어꺠 위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으며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구제한다고 알려진 보살로,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도 민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왼쪽 관세음보살>

오른편에는 대세지보살상이 표현되어 있다. 협시보살이라고 불리는 대세지 보살을 지혜와 광명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불상 뒤에 머리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오른쪽 대세지보살>

<왼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에서 본 모습>

경주와 대구를 연결해주는 옛 도로에서 부근 두대리 마을을 지나서 산길로 조금 들어오면 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 올 수 있다. 불상 앞에는 작은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에서 들어오는 길>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바위>

<불전 겸 요사채>

<산신각>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