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향교 대성전(보물)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선조 때(1604년) 중건한 것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기단은 다양한 형태의 석재로 쌓았는데 가운데와 양쪽에 석재계단을 두고 있다. 건물을 중건할 때 임해전(臨海殿) 터에 남아 있던 석재들을 가져왔다고 한다. 건물을 중건한 내력을 기록한 상량문이 남아 있으며 당시 건축양식이 잘 반영된 건축물이다.
가운데 계단과 정로(正路)는 조선 현종 때(1655) 동,서무를 중건하면서 임해전 터에 있던 석물들을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정로는 신삼문과 대성전을 연결하는 길이다
경주향교 대성전, 보물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채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대성전과 동.서무에 143현의 위패를 모셨는데 이후 몇 차례의 위패 정리령에 따라 현재는 25현의 위패가 대성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탔는데 선조 33년(1600)에 공사를 시작하여 35년(1602)에 공사를 마쳤음이 1998년 보수공사를 하며 발견된 상량문에 나타나 있습니다. 간결하고 위엄이 있는 목조 건물로 옛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안내문, 경주시청)
<출처>
- 안내문, 경주시청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