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석빙고(보물)이다. 조선후가 영조 떄(1738년)에 돌로 축조하였으며 4년 뒤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봉분형태를 하고 있는데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는 길이 19 m, 너비 6 m, 높이 5.45 m 규모이다. 지붕은 아치형태를 하고 있는데 환기구를 3곳 두고 있다. 바닥에는 경사를 두어 물이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전국에 있는 여러 석빙고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석빙고 출입구에 계단을 설치하여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입구 이앗돌에 이곳으로 옮긴 이력이 글자로 새겨져 있다. 내부에는 홍예를 5개 설치하고 그 장대석을 걸쳐 천장을 만들었다.
천청에는 배기구가 3곳 설치되어 있다. 그 위에 석재가 덮혀 있는데 원래 있던 것은 아니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석탑 부재를 올려 놓았다.
경주 석빙고(慶州 石氷庫), 보물, 경북 경주시 인왕동 449-1
이 석빙고는 조선 영조 14년(1738) 월성(月城) 안에 만든 얼음 창고이다. 월성 안의 북쪽 성루 위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길이 19 m, 너비 6 m, 높이 5.45 m의 석실(돌방)은 직사각형 으로 만들어졌는데 약 1000여 개의 돌이 쓰였고 천장 외부는 봉토의 형상이다.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천장에는 공기 구멍 셋이 있고, 바닥은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홈을 파서 비스듬하게 만들었다. 출입구는 남쪽에 있고 계단을 통하여 출입하게 되어 있다. 석빙고 출입문 이맛돌에 “崇禎紀元後再辛酉移基改築(숭정기원후재신유추팔월이기개축)” 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 영조 17년(1741)에 옮겨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옆에 있는 석비에는 “경주 부윤 조명겸이 얼음 창고를 돌로 만들었다가 3년만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적혀 있다. 현재 석빙고 서쪽으로 약 100 m 되는 곳에 옛터가 있다. (안내문, 경주시청, 2009년)
<출처>
- 안내문, 경주시청, 2009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2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 Cultural Heritage Wiki, 문화재청,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