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국보)

경북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경내에 있는 청운교 및 백운교(국보)이다. 삼층석탑과 다보탑이 있는 불국사 대웅전 영역을 출입하는 계단으로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전체 34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에는 16계단의 청운교가 있고 아래에는 18계단의 백운교가 있다. 계단의 경사는 45˚이며 청운교와 백운교 사이에 무지개 모양 아치를 구성하여 그 아래로 도솔천을 상징하는 물이 흐르도록 하고 있다. 통일신라 떄 지어진 건축물로 그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아치형 다리는 성문이 돌다리에서 반원형 아치구조물인 홍예(虹霓)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후대 건축물에 비해서도 건축기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OLYMPUS DIGITAL CAMERA<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국보)>

불국사 대웅전 경내로 오르는 계단인 청운교와 백운교는 석굴암과 함께 리나라 불교 사찰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손꼽힌다. 33계단으로 구성된 이 계단은 궁궐 정전영역처럼 웅장하면서 위압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불국사와 우리나라 사찰을 대표하는 장면>

OLYMPUS DIGITAL CAMERA<정면에서 본 모습>

OLYMPUS DIGITAL CAMERA<옆에서 본 모습>

청운교는 17단으로 이루어진 아래쪽 계단을 말하며 높이 3.82 m, 너비 5.14 m이며, 백운교는 16단으로 이루어진 위쪽 계단으로 높이 3.15 m, 너비 3.09 m이다. 이 다리는 계단을 다리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경사면을 45도로 하고 있으며 축대를 쌓고 계단을 구성하는 자재를 다듬은 수법이 상당히 정교하다. 물이 지나가는 수로를 의미하는 아치형 구조물은 홍예형식으로 만든 다리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LYMPUS DIGITAL CAMERA<청운교>

SANYO DIGITAL CAMERA<홍예로 불리는 아치형 다리>

SANYO DIGITAL CAMERA<위쪽에서 본 모습>

SANYO DIGITAL CAMERA<돌난간>

불국사 청운교 · 백운교 (靑雲橋·白雲橋), 국보,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1
불국사의 예배공간인 대웅전과 극락전에 오르는 길에 동쪽의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의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를 말하는데, 다리 아래의 속세와 다리 위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두 계단 중 아래의 것은 17단의 청운교로 높이 3.82 m, 너비 5.14 m이며, 위의 것은 16단의 백운교로 높이 3.15 m, 너비 5.09 m이다. 전체 33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서른세 가지의 단계를 의미한다. 청운교는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는 흰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인생을 상징한다. 백운교 다리 아래에 작은 통로가 있고, 그 양쪽에 길게 옆으로 뻗은 청운교와 제작 수법이 비슷한 얇고 넓은 덮개돌이 있다.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오르는 경사면을 45˚각도로 구성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들었으며 다듬은 수법도 정교하다. 통일신라 경덕왕(景德王) 10년(750)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신라 시대의 다리로는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매우 귀중하다. 또한 무지개모양으로 이루어진 다리 아랫부분은 우리나라 석교나 성문에서 볼 수 있는 반원아치 모양을 한 횽예교(虹霓橋)의 초기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안내문, 경주 불국사, 2011년)

<출처>

  1. 안내문, 경주 불국사,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5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