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감 측우대 (보물)

서울 종로구 국립기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관상감 측우대(보물)이다. 측우기를 올려 놓았던 대석(臺石)으로 조선시대 천문관측 기관이었던 관상감에 있었다. 높이 87.6 cm의 직육면체를 하고 있으며 위에는 측우기를 올려 놓았던 직경 16.5 cm, 깊이 4.7 cm의 구멍이 있다. 조성내력을 적은 글자가 없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측우제도가 시행된 조선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복궁 내 옛 관상감터에 남아 있던 것을 매동초등학교를 이전할 때 같이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기상박물관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다.

관상감 측우대 (보물) 01-20220504<관상감측우대, 보물, 세종 23년(1441)>

관상감 측우대 (보물) 02-20220504<옆에서 본 모습>

관상감 측우대는 강우량을 측정하던 대석(臺石)으로, 현재 측우기는 남아있지 않다. 세종 23년(1441) 서운관에 측우기를 설치했다는 조선왕조 실록의 기록에 따라 제작 시기를 조선 초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명문이 없어 제작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동궐도의 수강재에 놓인 허리가 들어간 직육면체 측우대와 흡사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측우대 윗면에 측우기를 놓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자리가 직경 17.2cm 깊이 6cm의 규모로 파여 있다. 1970년대 서울매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발견되었고, 1978년 기상청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매동초등학교는 1934년까지 경복궁 내 대루원(待漏院) 금부직방(禁府直房) 터에 위치하였는데, 이곳은 고종초에 경복궁을 재건한 이후 북부 광화방(廣化坊)에 있던 관상감이 이전한 곳이다. 이후 학교를 현재 위치로 이전할 때 교정에 있던 측우대 유물도 함께 가져왔다고 전한다. (안내문, 국립기상박물관, 2022년)

<출처>

  1. 안내문, 국립기상박물관,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