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에 있는 통영항은 남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로 수산물의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무역항이다. 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로 많은 어선들의 정박하는 어항(漁港) 성격이 강한 곳이다. 조선후기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어업과 연안물류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통제영이 있던 강구안이라 불리는 내항이 있으며, 1962년 이후 방파제 축조와 선착장 등이 설치되면서 여객선터미널과 통영운하가 있는 서호항, 북동쪽 남망산 동쪽으로 확장된 동호항과 마리나 등이 있는 도남항 등으로 확장되었다.
강구안이라고 불리는 통영항 내항은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통영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이다. 이 곳은 낮보다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에는 통영 중앙시장을 비롯하여 구도심 상가들이 밀집해 있고 뒷편에는 통제영 본영과 동피랑, 서피랑 등 낮은 언덕에는 어부들이 살던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통영항 내항은 저수지만한 좁은 면적으로 육지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강구안이라 부른다.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는 어선들의 모습은 대단한 위용을 자랑한다.
내항 주변에는 중앙시장을 비롯하여 충무김밥으로 유명한 거리, 통영항을 내려 볼 수 있는 남망산, 삼도수군통제영, 어민들이 살았던 동피랑 마을, 주요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도남항은 통영항 남쪽 미륵도에 있는 항구로 유람선터미널, 마리나리조트, 요트선착장 등 위락시설들이 모여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