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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고택인 ‘이씨고가’이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으로 18세기에 지어졌다. 건물을 안채, 사랑채, 외양간채, 곳간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공간은 담장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을 넓게 사용하여 개방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보통 사랑채는 집주인이 손님을 접견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이 집은 가족들의 생활공간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배치를 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조선후기 남부지방 상류층 저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산청 남사마을 이씨고가>

고택은 담장이 있는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골목길에는 ‘부부 회회나무’로 잘 알려진 2그루의 고목이 아치를 이루고 있다. 드라마 ‘왕의 남자’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부부 회화나무>

부부 회화나무, 수령 310년
선비나무로 불리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서로에게 빛을 더 잘 들게 하려고 몸을 구부리며 자랐고, 부부가 나무 아래를 통과하면 금실 좋게 백년해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부부나무로 불린다. 중국 주나라 시대에 회화나무 아래 삼공이 모여 정사를 논의한 것에서 유래되어 학자나무라고도 불린다. (아내문, 산청군청, 2022년)

<대문>

대문을 들어서면 바깥주인의 생활공간이 사랑채와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곳간채가 있다. 사랑채는 앞면 4칸 규모로 주거용도로 사용되었다. 일반적이 사랑채에 비해 대청마루가 작은 편이며 오른쪽에 온돌방 2칸, 왼쪽에는 누마루와 온돌방 1칸이 있다.

<사랑채 마당>

<사랑채>

<대청마루와 온돌방, 누마루>

<온돌방>

<안마당에서 보이는 사랑채>

<맞은편 곳간채>

<안채를 출입하는 중문>

<안마당에서 본 중문>

안채가 있는 살림공간에는 안채를 중심으로 양쪽에 외양간채와 곳간채가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마당>

안채는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형 건물로 앞면 7칸 규모로 건넌방 1칸, 대청 2칸, 안방 2칸을 두고 있으며 오른쪽 2칸은 부엌으로 보인다. 온돌방과 대청마루 앞에는 툇마루를 두어 통로로 사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방 앞에는 툇마루를 높게 하여 누마루처럼 사용하고 있다.

<안채>

아래채는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앞면 4칸 규모이다. 부엌, 방, 대청 등을 배치하고 앞쪽에 툇마루를 두고 있다.

<아래채>

곳간채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기와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그 규모로 볼 때 상당한 부유층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곳간채>

남사마을을 지리산 중산리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있는 전통마을로 지금은 남사예담촌이라 부른다. 마을에는 20세초에 지어진 많은 기와집이 모여있다. 성주 이씨, 밀양 박씨, 진양 하씨가 주로 모여살고 있다.

<산청 남사마을>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는 남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1700년대에 세운 전통적인 남부지방 사대부 가옥이다. 남북으로 긴 대지에 사랑채, 외양간채, 곳간채가 안채를 중심으로 ‘ㅁ’자 모양이다. 안채는 앞면 7칸, 옆면 3칸 규모이며, 남부지방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일(一)자 모양의 건물이다. 사랑채는 앞면 4칸, 옆면 3칸 규모이며, 안채와 앞뒤로 나란히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살며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나, 이씨고가의 사랑채는 안채처럼 주로 주거 용도로 쓰였다. 사랑채의 내부는 안채의 내부와 비슷한데 지붕 아래에 방을 두줄로 배열하여 앞쪽에는 생활하는 공간을 두고, 뒤쪽으로는 생활용품이나 가재도구 등을 보관하는 공간을 둔 겹집으로 꾸몄다. 사당은 담장을 둘러 독립적으로 배치하였다. 사당은 안채의 부엌에서부터 먼 곳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고가에서는 가깝게 둔 것이 특이하다. (안내문, 산청군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산청군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대한민국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