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상장면 유평리 지릿산 동쪽 계곡에 위치한 대원사(大源寺)이다. 신라 진흥왕 때(548년) 연기조사가 평원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이후 폐사되어 절터만 남아 있던 것을 조선후기 숙종 때(1685년) 운권선사가 대원암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중건하였다. 한국전쟁 때 폐허가돠었다가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대원사는 비구니들이 수행하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대원사는 지리산 동쪽 깊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지만 비교적 공간이 넓은 편이며 불전과 요사채들이 질서있게 배치되어 있다.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원통보전과 명부전을 두고 있다.
대원사는 비구니들이 수행하는 사찰로 많은 요사채를 두고 있다. 요사채들은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대웅전 뒷편에는 비구니들의 수행공간인 사리전이 있으며 그 앞에 다층석탑(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다층석탑(보물)은 2층 기단 위에 8층의 탑신을 올려 놓은 다층석탑이다. 2층 기단에는 4면에 사천왕상을 새겨놓고 있으며 모서리 기둥모양 대신 사람형상이 탑신을 받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대원사는 지리산에서 동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서 대원사에 이르는 약 2km의 계곡의 지리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한곳으로 손꼽힌다.
대원사는 해인사의 말사로서 신라 진흥왕 무진 서기 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초창 때에는 평원사라 불리었고 이후 숙종 을축년에 중암 운권선사가 대원암이라 개칭했으며 그후 고종 경인년에 구봉 혜흔선사가 지금의 대원사라 개칭했다. 창건 이후 세번의 화재와 재건이 거듭되었는데, 여순사건 때 또 한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대원사는 1959년 김 법일 스님에 의해 지건되었다.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구층석탑과 대웅, 사리전 등을 갖추었고 현재는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안내문, 산청 대원사, 2015년)
<출처>
- 안내문, 산청 대원사, 2015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