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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닭실마을 청암정(靑巖亭, 명승)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있는 청암정(靑巖亭, 명승)이다. 조선중기 문신 권벌이 살았던 종가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정자는 거북모양 바위에 위에 세워졌는데 주변에는 물이 흐르며 그 바깥으로 울창한 나무울타리가 있다.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당대 학자들이 방문하여 학문을 교류했던 곳으로 관련된 많은 유물들이 전해오고 있다. 정자 앞에는 권벌이 공부를 했던 별채 건물인 충재(冲齋)가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자, 바위, 고목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는 전통정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명승)>

<충재박물관 마당에서 보이는 청암정과 출입문>

거북모양의 바위 위에 정자를 세워놓고 있다. 거북바위 주위로 냇물을 끌여들여 작은 못을 조성하고 있다. 거북이 물위에 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연못 위에 돌다리를 만들어 건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못을 건너는 돌다리와 정자>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다. 1칸은 문이 있는 온돌방이며 나머지 3칸은 넓은 대청마루를 하고 있다. 온돌방은 양쪽에 누마루를 달아내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암정 정자 건물>

<온돌방 바깥쪽 누마루>

<반대편 누마루>

넓은 대청마루에는 이곳을 다녀간 유력인사들이 남겨둔 글과 글씨들이 남아 이다. ‘청암정(靑巖亭)’이라 적힌 현판의 글씨는 남명 조식이 쓴 글이라 전하고 있으며, ‘청암수석(靑巖水石)’이라 적힌 현판은 당대 명필이자 전서체의 대가로 손꼽히는 미수 허목이 쓴 글씨이다. 퇴계 이황이 청암정을 주제로 지은 시를 적은 현판인 <청암정제영시>가 있었다.

<청암정 대청마루, ‘청암정’이라 걸린 현판이 보인다.>

<‘청암수석(靑巖水石)’이라 적힌 현판>

<‘청암수석’ 글씨 원본, 충재박물관>

<‘청암정제영시’, 충재박물관>

정자 앞 마당에는 충재 권벌(權橃, 1478 ~ 1548년)이 공부를 하던 작은 별채 건물이 충재(冲齋)가 있다.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작은 건물로 혼자 지내면서 공부하기에 좋은 건물이다.

<청암정에서 내려 보이는 충재>

‘충재’는 그의 호로 그가 이 별채 건물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 1칸은 작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공부할 때 청암정 경치를 볼 수 없도록 판문을 달아 놓았다.

<별채 마루>

<온돌방>

<뒷편에서 본 별채>

청암정이 있는 거북바위 둘레에는 개울에서 끌어들인 물이 연못을 이루면서 흐르고 있으며 그 주위에는 왕버들과 단풍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 놓고 있다. 왕버들은 오랜 세월을 보여주는 고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넓지는 않지만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청암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못과 고목들>

<동쪽편 왕버들>

<서쪽편 왕버들>

<바깥에서 보이는 청암정>

<권벌 종가>

<바깥에서 본 청암정 정자>

<종가에서 보이는 청암정>

청암정(靑巖亭)
조선 중종 떄의 문신 충재 권벌선생의 유적지로 종가 우측에 위치하며 거북바위 위에 건립되었다. 정자 둘레로 물이 흐르고 그 밖은 나무울타리가 쳐있으며 동,남,북쪽으로 3개의 문이 있으며 정자 1동 외 충재선생이 공부하던 별채가 있으며, 바로 옆에는 충재유물 전시관이 있다. (안내문, 봉화군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봉화군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