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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경북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이다. 목조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과 같이 대장전에 모셔져 있다. 두 작품은 모두 17세기에 단응(端應)을 비롯한 9인의 조각승이 공동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본존상은 아미타여래, 왼쪽은 관세음보살, 오른쪽은 대세지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본존상은 육계가 생략되었으며 신체의 각 부분은 둥글게 처리되었다. 옷이 두껍게 처리되어 신체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옷두름도 단순하다. 도시적인 면모를 보이기는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가운데 본존불인 아미타여래>

<왼쪽 관세음보살>

<오른쪽 대세지보살>

<약간 옆에서 본 모습>

<불상이 모셔진 용문사 대장전(국보)>

<대장전에 모셔진 모습>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보물
아미타여래는 서방 정토 극락세계의 주인이 되는 부처를 가리킨다.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용문사 대장전(국보)에 모셔져 있으며, 뒷면에는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가운데 본존물인 아미타여래좌상이, 왼쪽에 관세음보살좌상이,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대좌 위에 놓여 있다. 아미타여래좌상은 육계가 생략되었고 머리 앞부분에는 반달 모양의 중앙 계주가 있다. 신제는 둥글고 옷이 두꺼워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삼존상의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설법상을 만든 작가가 같은 시기에 만든 것으로 보이며, 17세기 후기 조각 경향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안내문, 예천 용문사, 2022년)

<출처>

  1. 안내문, 예천 용문사, 2022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2년
  3.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