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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선몽대 일원(명승)

경북 예천군 호명면 백송리에 있는 선몽대 일원(명승)이다. 조선중기에 처음 세워진 정자인 선몽대와 주변 숲, 그 앞을 흐르는 내성천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선몽대 일대는 기러기가 백사장에 한가로이 쉬고 있는 형태라 하여 풍수상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이라 전하고 있다. 내성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많은 문인들이 찾았던 선몽대의 내력을 더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예천 선몽대 일원(명승)>

선몽대(仙夢臺)는 퇴계 이황의 조카인 이굉(1515~1591년)이 1563년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현판에 적힌 ‘선몽대(仙夢臺)는 퇴계 이황이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전해오고 있어 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교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은 2층 문루가 있는 대문간채와 내성천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자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선몽대>

대문간채는 크지는 않지만 앞면 6칸의 건물로 가운데 문루가 있는 대문이 있으며 양쪽에 온돌방과 부엌 등이 있다.

<대문간채>

<안쪽에서 본 모습>


<선몽대 현판>

정자는 앞면 4칸 규모로 암반 위에 축대를 쌓고 건물을 올렸다. 앞쪽에 기둥을 세워 반칸 정도 툇간을 달아내어 누마루처럼 꾸몄으며 난간을 둘렀다.

<선몽대 정자>

<옆에서 본 모습>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선몽대 숲은 뒤편 백송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숲으로 소나무, 은행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수해를 방지하는 수해방비림, 방풍림의 역할과 함께 풍수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구막이 숲과 비보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백사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선몽대와 선몽대 숲>

<백사장 입구>

<백사장 옆 울창한 소나무숲>

<백사장에서 보이는 소나무숲>

내성천은 경북 봉화군 선달산(1,236m)에서 발원하여 영주시, 예천군을 지나 문경시에서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천이다. 백두대간 높은 봉우리에서 흘러내려 온 크고 작은 하천들이 내성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낙동강 중류와 상류에 해당하는 곳으로 수량이 풍부하며 땅을 휘감아 도는 곡류가 많고 백사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내성천 주변에는 봉화에서부터 양반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부유한 전통마을이 많으며 경치가 빼어난 곳도 많다. 예천 선동대(명승)는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명승)와 함께 내성천을 대표하는 명승지이다.

<선몽대 앞 내성천(하류방향)>

<선몽대와 내성천(상류방향)>

<내성천 백사장>

<내성천 백사장>

예천 선몽대 일원, 명승
선몽대(仙夢臺) 일원은 예천읍지에 수록된 약 4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곳으로, 한국의 전통적 산수미를 보여주는 내성천 유역의 대표적 경승지의 하나이다. 지형은 풍수상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으로 내성천의 백사장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 위치하는 선몽대 숲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숲으로 수해 방비림, 방풍림, 수구막이 숲 및 비보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1538~1591) 공이 1563년 창건한 정자로서 “선몽대”의 대호 세글자는 퇴계 선생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곳으로 선인들의 유교적 전통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경승지이다.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출처>

  1. 안내문, 예천군청, 2022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4.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