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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칼(보물)

경남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칼(보물)이다. 함안 마갑총은 1992년 함안군 도심 아파트 신축 공사 과장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온전한 상태의 온전한 형태의 말갑옷과 토기, 철기류 등이 확인되었다. 철제 말갑옷는 말머리를 가리는 투구, 목과 가습을 가리는 목가슴드리가, 말의 몸을 가리는 신갑(身甲)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표현된 철제말갑옷의 형태와 중장기병의 모습을 확인해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고리자루큰칼은 손잡이 고리에 금상감한 거치문을 장식했으며 손잡이는 연호문을 타출한 도금은판으로 감싸고 있다. 가야의 뛰어난 제작기술과 조형적인 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말갑옷, 5세기, 함안 마갑총, 국립김해박물관>

<뒤에서 본 모습>

<발굴 당시 사진>

가야가 중장기병을 운용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중장기병은 북방의 고구려와 삼연(三燕) 등 정주화한 유목국가가 널리 활용하였습니다. 가야의 말갑옷은 제철기술과 국력이 주변 나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0년)

<금상감고리자루칼, 가야, 함안 마갑총>

<손잡이 부분>

 상원하방형이며 환두 내 도상이 없는 소환두대도이다. 환의 앞뒷면에 금상감한 거치문을 새겨 넣었고 앞 뒷면에 배치한 거치문의 바깥쪽으로 은상감한 점문을 배치하였다. 칼등에도 59.9cm 가량을 금상감한 거치문으로 장식하였다. 손잡이는 연호문을 타출한 도금 은판으로 감싸고 각목문을 넣은 고리를 감아 고정하였다. (안내문, 공주박물관특별전, 2016년)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은 아라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넓은 평지에 있는 함안군청 뒷편 낮은 야산에 자리하고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2 km 능선과 그 주변에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지배층 무덤으로 보이는 큰 봉분들은 정상부에, 그 아래에는 작은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인 수레바퀴모양 토기, 고구려벽화에 그려져 있는 말갑옷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20년
  2. 안내문, 공주박물관특별전, 2016년
  3.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